자연에버리다와 함께한 강릉커피축제, '친환경 축제 빛났다'
자연에버리다와 함께한 강릉커피축제, '친환경 축제 빛났다'
  • 권영창 기자 p3ccks@hanmail.net
  • 승인 2022.10.14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 테마 개최 성황리 폐막···생분해 종이컵 사용, 개인텀블러 지참 유도
사용된 컵은 전량 회수해 재활용
강릉커피축제 현장 [사진=자연에버리다 제공]

[경인매일=권영창기자]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정상 개최한 제14회 강릉커피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끝내고 지난 1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각종 쓰레기로 넘쳐나는 축제에 반해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며 화제가 됐다.

지난 7일부터 강원도 강릉시 아이스아레나 행사장에서 진행된 강릉커피축제는 한글날 연휴를 맞아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강릉문화재단 추산(10일 오후 2시 기준)에 따르면 모두 35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축제에 호평 요인으로는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관람객 모두가 개인 텀블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참여를 끌어냈다.

주최 측은 축제장 내 플라스틱컵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축제장 내에서는 생분해 종이컵을 사용하도록 했다. 사용된 컵은 전량 회수해 달력과 엽서, 책자제작 등 종이 형태로 재사용하는 등 친환경 축제로서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강릉커피축제에 생분해 종이컵을 공급한 사회적기업 (주)자연에버리다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ESG교육, 환경교육과 함께 커피찌꺼기 추출물로 만든 비누, 샴푸체험키트를 선보여 친환경 축제로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현태 자연에버리다 대표는 “지역을 넘어 전국 최고의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강릉커피축제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다중이 모이는 축제장은 여전히 각종 쓰레기와 플라스틱이 넘쳐나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