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선급지부,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 규탄 성명 발표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선급지부,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 규탄 성명 발표
  • 황성규 기자 20nise@naver.com
  • 승인 2022.10.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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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장의 임금교섭 해태와 직원들을 기만하는 밀실 방만 경영 중단 촉구
노조와 소통하지 않고 직원들을 기만하는 회장은 이제 그만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조는 19일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통해 이회장의 임금교섭 해태와 직원들을 기만하는 밀실 방만 경영에 대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 = 한국선급노조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조는 19일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통해 이회장의 임금교섭 해태와 직원들을 기만하는 밀실 방만 경영에 대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 = 한국선급노조

[경인매일=황성규기자]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조는 19일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통해 이회장의 임금교섭 해태와 직원들을 기만하는 밀실 방만 경영에 대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의 임금교섭 해태와 직원들을 기만하는 밀실 방만 경영을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는“지난 14일, 우리 이 임단협(임금상견례 등) 단체교섭을 해태하고 독선적으로 기관을 경영하는 수준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는 것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우리 한국선급지부는 이형철 회장의 실체를 밝히고, 직장 내 민주경영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강력한 투쟁의 의지를 담아 재차 경고 규탄한다고 적시했다. 

전국공공연구노조는“단체교섭원칙에 따라 노동조합 본부(대전)에서 임단협 본교섭을 진행하고자 한국선급 측에 요청했는데 사측 교섭 대표인 이형철 회장은 참석하지 않고, 김명식 본부장이 위임장을 들고 참석한다는 통보를 해왔다”면서 “이는 우리 노동조합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행위이며 이형철 회장 본인이 서명한 단체교섭 원칙에 명시된 노사 대표의 참석과 상호 존중에 의한 교섭 장소 선정을 전면 부정하고, 임금상견례 등의 본교섭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사측은 조합원들의 권익과 처우를 저하시키는 개악안만을 교섭에서 제시하고 있다”며 “사측의 개악안은 우리 노조를 모욕하는 수준이라는 것을 본교섭에서 밝혔으나, 사측의 개악안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사측은 노조게시판을 훼손하고, 조합원을 갑질 폭행하고, 부서장 조합원들에게 조합 탈퇴를 종용하는 등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노조와 합의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위들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형철 회장은 역대 임원들의 보수현황을 낱낱이 공개하고 우리 노조와의 임금교섭에 성실하게 임해야 할 것”이라고도 적시했다.

그러면서 “사측은 임금협약 합의 사항을 즉시 이행하고 신의성실의무 원칙에 따라 단체교섭에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에 응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사관계를 악화시키고, 비상식적인 기관 운영을 계속한다면 이를 바로잡고, 올바른 직장 내 민주 경영 실현을 위해 어떠한 투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형철 회장과 노조와의 갈등은 해를 더할수록 골이 깊어지고 있다.

최일중 한국선급지부 위원장은 “사측이 직원들의 노동환경과 처우를 저하시키고, 노조 활동을 통제하고 위축시키고 있으며 교섭 태도도 불성실하다”고 강조하며 불만을 토로했고 사측은 “그동안 신의성실에 입각해 노조와 교섭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노사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1일 열리는 농해수 국감에서 어기구 의원이 이 회장을 국감장에 불러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어의원이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에게 어떤 질문과 질타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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