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서 만나는 '성남문인화협회 정기회원전'
분당제생병원서 만나는 '성남문인화협회 정기회원전'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10.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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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등용 作_묵죽(墨竹)_45Ⅹ70cm
박등용 作_묵죽(墨竹)_45Ⅹ70cm

[경인매일=윤성민기자]분당제생병원에서 '이묵회우(以墨會友: 먹으로써 벗을 사귄다)'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린다.

28일 분당제생병원은 성남에서 활동하는 38명의 서예·문인화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회가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분당제생병원 본관 지하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총 70여 점의 다채로운 신작이 선보일 예정인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예술행사 시작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남재륙 作_With Corona_70Ⅹ45cm
남재륙 作_With Corona_70Ⅹ45cm

전시장소인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2018년 (사)한국미술협회 성남지회와 (사)성남문인화협회 성남지부 등 지역에 기반을 둔 문화 예술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예술가들에게 전시장을 제공하는 등 문화 예술 행사를 유치하여 관계자들은 물론 내원 환자들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받아 오고 있다.

성남문인화협회 남재륙 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주제로 삼고 있는 이묵회우(以墨會友)는 논어에 등장하는 증자의 가르침 이문회우(以文會友)를 응용한 것으로 코로나 사태로 흩어지고 멀어진 지역 사회를 먹(墨) 예술로써 다시 소통하고 결집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축사에서 “병원에 묵향이 퍼지고 아름다운 미술 작품으로 채워지는 것은 분명 환자는 물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0월 29일 오후 4시 오픈 축하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송규정, 문현, 김계희 님이 출연하여 시조, 가곡, 생황 독주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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