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윤성민기자]29일 이태원 일대에서 벌어진 '핼러윈 참사'로 300명에 육박하는 인명피해가 벌어져 단일 사고 피해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소방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중 중상자가 19명으로 앞으로 사망자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외국인 사망자는 현재까지 1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국적은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압사사고가 벌어진 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벌어진 사고다.
당시 인도네시아에서는 홈팀의 패배 후 관중들이 몰린 가운데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며 사람들이 출구에 뒤엉켜 총 132명의 사망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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