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 ‘서울살이와 집’ 전시
서울시, 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 ‘서울살이와 집’ 전시
  • 이승재 기자 esbs4545@naver.com
  • 승인 2022.11.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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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4월 2일까지 무료 관람
(1950년대)임인식 부엌에서 음식준비. 사진 = 서울시
(1950년대)임인식 부엌에서 음식준비. 사진 = 서울시

[경인매일=이승재기자]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서울생활사박물관은 2일, 해방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서울에 지어졌던 다양한 집과 그 안에서 살아온 서울시민의 생활의 변화를 들여다보는 전시<서울살이와 집>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일부터 내년 4월 2일까지 서울생활사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서울생활사조사연구 <서울시민의 주생활>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1부. 서울, 서울사람, 서울집>, <2부. 서울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어떻게 살아왔을까>, <3부. 서울람들이 살고 싶은 집>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1부. 서울, 서울사람, 서울집에서는 서울 시역의 확장, 서울로 집중되는 인구로 복잡해진 서울의 모습과 부족해진 집을 짓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 생활의 변화를 야기한 제도와 가구 및 가전의 등장을 연표와 정보 그림(인포그래픽)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2부. 서울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어떻게 살아왔을까에서는 서울의 다양한 집들 중 대표적인 도시형 한옥, 재건주택, 2층 슬라브양옥, 아파트라는 4종류의 집을 소개했다. 각 집의 안과 밖의 모습, 그 안에서 살아가는 서울시민의 삶을 영화와 미술작품, 실제 크기로 재현된 연출 공간으로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3부. 서울사람들이 살고 싶은 집에서는 기본적인 삶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집을 원하던 사람들이 점차 집 자체의 재화적 가치에 집중하게 된 모습들을 광고 키워드의 변화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이뤄지는 생활의 변화들이 다시 우리가 살고 싶은 집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설문조사의 결과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1950년대 말 그리고 1970년대 말의 어느 평범한 서울사람의 집이 재현된 공간에서 그때 그 시절 방의 크기와 집 안의 모습을 통해 당시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가족들과 함께 찾아 오셔서 할머니, 아버지가 살았던 옛 집을 회상하면서 시간 여행을 다녀 오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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