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매일=김상일기자]영양군청년농부상상터가 취약계층을 위한 산야초고추장을 기부했다.
영양군청년농부상상터는 지난 8일, 영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찾아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직접 담근 수제고추장 60통(550ml)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수 산야초고추장은 청년농부들이 고춧가루 30kg를 찬조하여 메주가루, 물엿, 산야초 등을 사용해 방부제 없이 만든 것으로, 군협의체 외에도 자원봉사센터, 교통장애인협회, 노인회관 등에도 함께 전달됐다.
고추장을 전달받은 시민 이 모씨는 "청년들이 어떻게 고추장을 만들었나"라며 "고맙다, 잘 먹겠다"고 전했다.
이에 유상우 대표는 "고추장을 만드느라 힘은 들었지만 고추장을 만들면서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어르신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도움이 닿지 않는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오도창 공공대표위원장은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세심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정성이 가득 담긴 건강한 먹거리인 고추장을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한 곳에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청년농부상상터는 경상북도가 지역의 농업·농촌에 대해 고민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조직으로, 지역의 사각지대에 필요한 물품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고, 물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솔선수범하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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