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 인근엔 매일 수 만 명씩 인파가 몰려도 올 해 큰 안전사고 하나 없어 ...
북악산 인근엔 매일 수 만 명씩 인파가 몰려도 올 해 큰 안전사고 하나 없어 ...
  • 송영철 기자 s8601@naver.com
  • 승인 2022.11.11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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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산행팀이 북악산한양도성 탐방안내소 근무자의 계도에 따라 질서정연하고 안전하게 안내소 출입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 송영철기자)
단체 산행팀이 북악산한양도성 탐방안내소 근무자의 계도에 따라 질서정연하고 안전하게 안내소 출입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 송영철기자)

[경인매일=송영철기자] 올해 우리나라 최고의 핫 플레이스는 누가 뭐래도 단연 청와대와 청와대 뒤 북악산일 것이며 이 추세는 현재 청와대관람 예약상황을 보면 꺾이지 않고 내년까지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하루 수 만 명씩이 예약을 통해 청와대를 관람하고 그 중 상당수는 당일이나 후일에 청와대 뒤 북악산과 북악산한양도성 탐방길을 트레킹한다. 놀라운 것은 올 봄부터 계속해서 엄청난 인파가 몰린 이곳, 특히 비탈지고 좁은 산길과 한양도성 탐방길에서 여태까지 단 하나의 큰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미 오래전부터 연중무휴로 개방이 되고 있는 북악산 한양도성 탐방길을 관리, 운영해오고 있었는데 청와대 바로 뒤 새로 개방된 산행 코스도  함께 포함을 시켜 뛰어난 관리, 운영을 해내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좁고 비탈진 산악길을 감안하여 여섯 곳의 탐방안내소와 두 곳의 출입구 등 총 8곳을 통해 출입인원을 분산시키고 각 안내소를 통한 탐방안내와 탐방계도, 응급상황 대처, 과다 밀집인원 현황파악 및 대처, 이 모든 정보들의 관계자들 실시간 상호공유 그리고 각 코스별 순찰요원 배치를 통한 현장 상황파악 및 현장대응 등 산속에서 이러한 체계적이고 일사불란한 시스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이 땅에 다시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어이없고 황당한 인재에 의한 불행이 일어나지 않아야 된다고 가슴을 치며 통탄해 하는 이 즈음에  북악산일대에서 조용히, 묵묵히 연중무휴로 명절 때에도 출근을 해가며 자기 본분에 충실하고 있는 이곳 근무자들은 지금 우리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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