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도윤기자]코로나19가 창궐한 후 세번째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7일 치러진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수능 응시 지원자는 50만8030명으로 1년 전보다는 179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해 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으로 분리돼 시험을 치른다. 교육부는 지난 14일 '코로나19 관련 2023학년도 수능 준비상황 및 수험생 안내사항'을 알리며 별도 시험장의 수용인원을 1만2884명까지 확대했다.
수능 전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들은 24시간 운영되는 관할 교육청 상황실에 유선으로 확진 사실을 통보하면 별도 시험장을 배정받는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수험생들은 일반 시험내 일반 시험실과 별도 시험실(유증상자), 별도 시험장(격리자), 병원(입원 치료자)로 구분돼 시험을 치른다.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장 출입은 가능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는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수험생은 입실 전 발열체크 등을 거치며 마스크는 항시 착용해야 한다.
올해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해 고사장 앞 수능 응원은 금지된다.
한편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으로 응시하고 선택과목 중 1개를 골라 시험을 본다. 도입 이후 국어와 수학 과목 등에서 나타난 특정 선택과목 쏠림 현상 등이 이번 시험에서도 나타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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