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 원천 차단에 나서
서초구,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 원천 차단에 나서
  • 박미경 기자 miorange55@naver.com
  • 승인 2022.11.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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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청소년 대상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 알리는 ‘찾아가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 강화
- △마약류 환각물질 소개 △마약류 중독성·위험성 및 폐해 사례 △불법 의약품 구매자 처벌제도 안내 △마약류 범죄 피해 예방 교육 등 경각심 일깨우는 교육 내용으로 구성
2022 서초구에서 실시한 청소년 대상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사진=서초구청)
2022 서초구에서 실시한 청소년 대상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사진=서초구청)

[경인매일=박미경기자] 청소년들의 일상으로 파고든 마약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미래를 지키기 위해 서초구가 팔을 걷어 붙였다.

SNS에 쏟아지는 ‘살 빼는 약’,‘영리하게 만드는 약’등은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약물이다. 현란한 광고에 속아 구입도 쉽다. 하지만 잘못 사용해 중독에 빠져드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중독성 약물은 한 번이라도 사용할 때에는 쉽게 의존하게 되고 신체적,정신적 피해도 받게 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최근 스마트폰 앱과 SNS의 보편화로 마약류 노출 연령대가 낮아짐에 따라 매년 청소년 마약 중독의 증가에 따라서 지역 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먀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을 강화하여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서초구는 지난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 오남용 예방교육’에서 ‘마약의 위험성‘ 등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강화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존 진행되고 있는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에 더해서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마약류 등 환각물질 소개 △마약류의 중독성·위험성과 폐해 사례 △불법 의약품 구매자 처벌제도 안내 △마약류 범죄 피해 예방 교육 등이다. 

서초구는 강화된 교육을 연말까지 방일초등학교, 서초고등학교, 내곡중학교 등 10개 학교 3,9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연말까지 서울시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하철역, 아파트단지, 학교 주변에서 불법 마약류 퇴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최근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은 청소년들이 매매를 하며 환각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언론보도 사례가 나온 만큼, 지역 내 마약류 처방이 많은 상위 20곳의 의료기관도 특별점검 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을 마약 중독과 약물오남용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해, 아이들과 구민 전체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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