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공당의 면모를 보여야, 국민들도 신뢰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공당의 면모를 보여야, 국민들도 신뢰한다.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2.11.21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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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 국민에게 다수 야당의 횡포로 비칠 것
간두지세에 놓인 당대표 구하기에서 벗어나야

[인천=김정호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이란 명분을 내세워 장외투쟁에 나섰다. 또 당 사무총장 명의로 전국 시·도당에 장기간 서명운동 거점으로 적절한 장소에 천막 당사를 설치하라라는 지침도 내렸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으로 의결 정족수를 충분히 채울 수 있고 국정조사에 동의하는 정의당과 무소속 의원들을 합하면 원내에서 얼마든지 국정조사나 그 이상을 추진할 수 있는 의석수 확보는 어렵지 않다.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은 여론전을 택해 장외로 나섰다. 무엇이 두려워 장외투쟁에 나서는가? 진정 당대표로부터 비롯될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한 탈출구로 활용하기 위함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은 최근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부터 1억여원을 수수한 뇌물혐의와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민간업자에 특혜를 주고 428억원을 약속받은 혐의 등으로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함으로써 수사의 최종 과녁이 당대표를 향하고 있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국정조사는 입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운동장 안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을 밖으로 가지고 나가면, “당대표를 향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에 대한 맞불 아니냐?”라는 비판에 아니다라고 한들 궁색한 변명일 수밖에 없을 것이고 국민에게 다수 야당의 횡포로 비칠 것이다.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최소한 수사 결과 발표를 보고 나서 문제가 있고 잘못됐다면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의 필요성은 국민이 더 잘 알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간두지세에 놓인 당대표 구하기 1인 방패막이 역할에서 벗어나 지금이라도 공당의 면모를 되찾기를 기대한다.

 

20221120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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