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경 앞에선 정쟁 멈춰야"
尹대통령 "국경 앞에선 정쟁 멈춰야"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11.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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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SNS]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SNS]

[경인매일=윤성민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살길은 결국 수출이라고 강조하며 "국경 앞에서는 정쟁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51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밀어줘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중 정상회담을 비롯한 사우디, 네덜란드, 스페인 정상과 연쇄 회담 등의 성과를 이야기한 윤 대통령은 "세계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복합 위기의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고, 숨가쁜 일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도 있었다"면서 "우리 국익과 민생 경제에 직결되는 만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무위원 여러분께서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과의 3년만의 회담에서 "협력의 물꼬를 트며 새로운 한중관계에 대한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북핵 문제와 관련한 건설적 역할도 거듭 당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을 인정하고 우리와의 긴밀한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진단한 그는 "한국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인프라 건설, 반도체 및 디지털 첨단 기술, 원전 및 방산 분야는 물론 문화 콘텐츠 분야까지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국익과 직결되는 것이며,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며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산과 법안을 통한 재정적,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정쟁에 밀려 적기를 놓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해외순방을 마친 후에도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가진 윤 대통령은 세계 외교 현장이 "그야말로 자국 안보를 지키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터"라면서 "정상외교 성과가 지역별·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수출전략회의 등을 직접 주재하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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