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거리응원' 전국 4만명 모일 듯... '안전에 만전'
'월드컵 거리응원' 전국 4만명 모일 듯... '안전에 만전'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2.11.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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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22일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를 열고 붉은악마가 제출한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사진은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바라본 광화문 광장 모습 (사진=뉴스핌)
서울시는 지난 22일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를 열고 붉은악마가 제출한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사진은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바라본 광화문 광장 모습 (사진=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카타르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경기에 맞춰 전국 거리응원이 예고된 가운데 정부는 안전관리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국 12곳 응원장에서 총 4만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설렘을 가지고 월드컵을 기다리셨던 만큼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 전국에서 크고 작은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총리는 "응원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는 물론 각 지자체와 경찰청, 소방청 등 각 기관에서도 단 하나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거리응원은 24일 우루과이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인천시의 경우 붉은악마 인천지회와 인천광역시는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유나이티드FC의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예고했다.

인천시는 대규모 인원이 모일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방, 경찰등과 협조해 안전인원을 평소보다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며, 경기가 심야시간대에 종료되는 만큼 참여 시민들의 자가용 이용을 권장했다.

시 관계자는 “응원전에 참여하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안전대책을 수립 시행해 300만 인천시민이 안전하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월드컵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22일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를 거쳐 붉은악마가 제출한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거리응원 추진 발표문을 낸 이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2일자로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사용에 대한 서울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이제 우리 붉은악마는 우리나라의 첫 경기까지 남은 기간 그리고 월드컵 기간내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거리응원이 될 수 있도록 방심없이 준비하겠다"면서 "우리의 상징과도 같은 광장이 함성과 환희로 가득 찬 모습을, 우리 스스로 그리고 전 세계에 보여 달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안전한 거리응원을 위해 종합상황실 운영과 소방 및 비상시 구급대책 등 안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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