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공간의 불가촉성(不可觸性)’
부천문화재단, ‘공간의 불가촉성(不可觸性)’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2.11.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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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문화재단, 부천아트벙커 새 단장 초대전 ‘공간의 불가촉성’
- 관람객 움직임·소리 등 반응하는 ‘보이지 않는 힘’ 드러낸 작품
- 전시실 확장, 야외 쉼터 마련 등 공사 마친 뒤 선보이는 전시
부천문화재단은 12월 18일(일)까지 국내 최초 폐소각장 문화 재생 시설인 부천아트벙커B39의 새 단장을 기념하는 아트벙커 초대전(展) ‘공간의 불가촉성(不可觸性)’을 연다.(사진=부천문화재단)
부천문화재단은 12월 18일(일)까지 국내 최초 폐소각장 문화 재생 시설인 부천아트벙커B39의 새 단장을 기념하는 아트벙커 초대전(展) ‘공간의 불가촉성(不可觸性)’을 연다.(사진=부천문화재단)

[부천=김도윤기자] 부천문화재단은 12월 18일(일)까지 국내 최초 폐소각장 문화 재생 시설인 부천아트벙커B39의 새 단장을 기념하는 아트벙커 초대전(展) ‘공간의 불가촉성(不可觸性)’을 연다.

이번 전시의 작품은 설치미술 작가 오순미의 참여형 설치미술로 4면과 바닥이 거울로 이뤄진 피라미드 형태의 구조물이다.

오 작가는 소리 변화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관람객의 소리를 흡수한 뒤 이에 반응하는 영상을 거울로 반복 재생해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거울과 영상, 빛을 활용한 구조물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던 소리의 힘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전시 연계 공연도 펼쳐진다. 12월 16일(금)과 17일(토) 이틀간 버티컬 댄스(밧줄에 몸을 묶고 고층빌딩의 외벽이나 암벽 등에서 춤을 추는 현대무용) 단체인 서드 네이처(Third Nature)의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참여 방법은 부천아트벙커B39 누리집을 통해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부천아트벙커B39는 최근 실내 전시실 확장과 야외 쉼터 마련 등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었다. 별도 입장료 없이 누구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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