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광덕회, '행복 힐링 나들이'로 한마음  
안산 광덕회, '행복 힐링 나들이'로 한마음  
  • 권영창 기자 p3ccks@hanmail.net
  • 승인 2022.11.28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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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의 많은 단체 중 지역 인사들로 구성된 안산 광덕회가 서해안의 보물섬 대부도를 향해 가을 나들이에 나섰다.(사진=안산시)
경기도 안산의 많은 단체 중 지역 인사들로 구성된 안산 광덕회가 서해안의 보물섬 대부도를 향해 가을 나들이에 나섰다.

[경인매일=권영창기자] 경기도 안산의 많은 단체 중 지역 인사들로 구성된 안산 광덕회가 서해안의 보물섬 대부도를 향해 가을 나들이에 나섰다.

2022년 최종 산행으로 출발한 광덕회 등산동아리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측면에서 훈훈한 여담을 오가는 투어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산행을 준비한 이종찬 등산동아리 회장과 양옥 총무는 이른 새벽부터 간식과 인원점검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고 오전 10시 신안산 대학을 출발한 일행은 오후3시까지 약 5시간 동안 청명한 가을 날씨에 멋진 서해안 풍경을 벗 삼아 자연과 하나가 됐다.

일행을 태운 버스는 시화방조제를 지나 방아머리 선착장 주변에 위치한 대송습지를 방문했는데 일반 차량은 출입이 금지된 상태라 사전에 승인이 필요했다.

갈대가 무성한 대송습지는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겨울나기를 위해 추운 나라에서 찾아왔다는 해설사의 안내가 이어졌다.

당초 시화호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이래 방조제에 세계 최대의 조력 발전소가 건립되었고 이후 점차 맑아진 수질로 인해 지금의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는 것이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멀리 보이는 송전탑의 도열과 푸른 시화호를 바탕으로 들어선 송산 신도시, 사동 아파트 등 한 폭의 그림같은 전경이 일행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후 퇴적암 지표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부광산 퇴적암층을 방문했다. 당초 채석장이었던 이곳은 절개지에서 지질층 단면이 노출됨에 따라 지여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1997년 대부광산의 채석장이었으나 공룡발자국 5개가 발견됨에 따라 초식공룡의 서식지로 알려지게 됐다.

약 7.000만 년 전 공룡의 숨소리를 상상할 수 있는 자연환경이 서울 근교에서는 가장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정규 코스중 하나다.

일행은 대부도 특산물로 알려진 칼국수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탄도항에 운영중인 서해랑 케이블카 타운을 찾았다.

각기 다른 디자인과 크기의 요트들이 즐비한 탄도항, 손에 닿을 듯한 누에섬과 바다를 건너는 해상 케이블카는 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쁜 일정을 미뤄두고 모처럼 일상속의 여유를 찾은 일행은 한 잔의 커피에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해의 마무리를 아쉬워하는 담소를 나눴다.

오후 3시 출발했던 신안산대학에 도착할 때 까지 광덕회에 있었던 겹경사를 소개하며 간단한 등산동아리의 일정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등산 동아리에 첨석한 박준희 광덕회장은 “올 한해 동안 등산동아리를 이끌어준 이종찬 등산동아리 회장과 양옥 총무에게 감사드린다.”며“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사)한국 청소년 세상 문인숙 이사장님과 국군 생활 스포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한생활체육회 김균식 총재에게도 축하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장관상을 수상한 (사)한국청소년 세상은 여성가족부가 청소년복지법에 의거하여 3년마다 전국 청소년쉼터를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하는데 안산시 남자 단기청소년 쉼터가 여성 가족부 최고기관이 선정하는 장관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 밖에 광덕회는 직전 회장인 이민근 회장이 안산시장으로 당선되어 특강을 진행하는가 하면 하나 되는 안산, 살고 싶은 안산을 위해 미인대칭 캠페인을 벌이는 등 지역 발전과 정주의식 함양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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