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삼각김밥에서 나온 이물질에 어금니 '쾅'
편의점 CU 삼각김밥에서 나온 이물질에 어금니 '쾅'
  • 황성규 기자 20nise@naver.com
  • 승인 2022.11.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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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A씨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삼각김밥 이물질 (사진=커뮤니티 보배드림)

[경인매일=황성규기자]최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에서 음식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일이 종종 발생하면서 심각한 상황으로 번져 가고 있지만 특별한 규정이 마련되지 않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틀 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CU 삼각김밥 먹다 쇳덩이 씹고 어금니 작살. 모두 조심하세요.'란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피해자는 편의점에서 산 제품에서 나온 이물질을 발견하지 못하고 씹다 이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담당사의 부적절한 답변 또한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24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체인 CU 편의점에서 '백종원 연탄불고기 삼각김밥'을 산 피해자 A씨는 김밥을 먹다 쇳덩이를 씹고 어금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음식을 먹고 이가 부러져 CU측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려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식약처에 신고 했는데 CU에서는 다음날 이물질을 회수해 가겠다며 자기들 선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해주면 안되냐는 식의 대응에 불쾌했다”며 “치료 보상 절차가 있으니 협조해주면 불편하지 않게 진행을 돕겠다라는 답도 아니고 다친 치아에서 대해선 치료 관련하여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하는데 CU는 배상관련 규정도 마련하지 않고 영업을 하는 것이냐”고 분노했다.

BGF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물질 회수를 위해 피해자와 연락을 취했으나 현재 연락이 닿질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생산공장 내 금속탐지기 등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피해를 막기위한 설비가 구비된 상황에서 이러한 이물질이 나왔다는 것은 다소 의외의 상황"이라고 답했다.

한편 CU의 이물질 발생 사고는 이뿐 아니다.

지난해 11월 한 도시락 제품에서 버섯 모양의 포장지 박스 조각이 나왔고 5월에도 삼각김밥에서 비닐이 나오는 등 이물질 사태가 계속 전지고 있다. 이처럼 이물질 이슈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이러한 이물질 발생을 두고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의 책임론까지 거론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CU 제품 내에서 이물질 논란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건준 대표의 책임있는 행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건준 대표는 BGF리테일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즐거운 쇼핑 경험, 기분 좋은 만남, 일상의 휴식처로서 CU를 약속하겠다고 공언 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 지면서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BGF는 1994년 일본 브랜드 훼미리마트를 걸고 보광훼미리마트로 설립됐다. 2012년 6월, CU 브랜드 런칭과 동시에 회사명을 BGF리테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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