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시민의힘’, 29일 논평 “방화동 건폐장 김포 이전 철회” 촉구
김포 ‘시민의힘’, 29일 논평 “방화동 건폐장 김포 이전 철회” 촉구
  • 조충민 기자 ccm0808@daum.net
  • 승인 2022.11.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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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시장, “건폐장 이전 결정된 내용 아무 것도 없다” 거듭 표명

[김포=조충민기자]김병수 김포시장이 서울5호선 방화차량기지 건폐장 이전과 관련, “결정된 내용은 아무 것도 없다”고 거듭 밝히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민사회단체 ‘시민의힘’이 건폐장 김포 이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시민의힘은 29일 ‘5호선과 건폐장-환경재앙, 건설폐기물처리장 김포 이전을 철회하라!’ 제하 논평에서 “지난 11월 11일 오세훈 서울시장, 김태우 강서구청장,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협약에는 방화역 인근 차량기지를 향후 연장될 5호선 종점 부근으로 이전하고 건설폐기물처리장 및 업체도 이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의힘은 “차량기지는 마치 버스들이 모여 있는 차고지 정도가 아니다. 도시철도 노선이 끝나는 곳 일대에 들어설 수밖에 없으며 열차의 정비와 청소, 검사, 수선 역할을 하는, 소음과 진동, 분진을 유발시킨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방화차량기지 옆 건설폐기물처리장은 파쇄기와 아스콘 재생기, 중장비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소음, 분진으로 호흡조차 곤란하며 주변 도로는 건설폐기물을 실어 나르는 대형 차량들이 쉴 새 없이 들락거려 차량과 처리장에서 나오는 먼지와 매연, 각종 화학 소재가 공기 속에 뒤섞여 도로며 주변 주민 생활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의힘은 덧붙여 “인간 기본권으로서의 환경권은 건강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권리를 말한다. 5호선 연장을 미끼로 5호선과 아무 관련 없는 방화동 건폐장 김포 이전을 수용했다가는 교통편익을 얻는 대신 돌이킬 수 없는 환경오염도시로 전락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건폐장 이전과 관련, 김포시 등 3개 지자체는 지난 11일 체결한 서울5호선 김포 연장 협약에서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 등 그 동안 최대 난제로 꼽힌 갈등을 상생 과제로 전환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의 인수⦁합병 및 폐업 유도 등을 추진하는 등 세부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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