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아파트 입주 보일러 고장으로 6일간 피해...보상은 누가?
신규아파트 입주 보일러 고장으로 6일간 피해...보상은 누가?
  • 황성규 기자 20nise@naver.com
  • 승인 2022.11.30 12: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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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보일러, 같은 증상으로 AS만 수차례...피해는 입주자 몫

 

[경인매일=황성규기자]새로지은 아파트에 입주를 했는데 보일러가 작동되지 않아 AS를 받는데만 6일이라는 기간이 흘러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국내 보일러 업계에서 최고라 자부하는 회사가 소비자를 우롱했다 말들이 나오고 있다.

부산지역 신축 아파트에 지난 19일 신규입주를 한 이모씨는 입주와 동시에 보일러 작동이 안돼 곧바로 AS 신청을 했다.

하지만 입주일이 휴일이어서 이틀이 지난 21일에야 AS를 받았으나, 같은 증상으로 5시간 후 고장발생이 되었고, 바로 같은 건으로 접수를 했지만 일체형으로 설치된 세탁기 건조기를 해체해야 고치는 것이 가능하다 라고 전화통화로 전달받았다.

며칠 후 해당 제품을 해체해 서비스 가능토록 하고 오후에 서비스를 받았으나, 보일러 제품 부속불량임에도 간단한 조치 후 제품 AS를 끝내고 갔고, 26일에 제대된 부품을 가지고 재방문 하겠다며, 서비스 기사가 갔지만 곧바로 같은 증상으로 고장이 다시 발생했다.

A씨는 “건설사 담당이 AS기사에게 고장으로 다시 방문해야 한다고 얘기를 하니 바쁘다는 핑계로 26일 방문할 수밖에 없다 라는 말을 들어 다시 귀뚜라미 본사 담당과 전화해 관련된 건으로 금일 바로 처리하도록 해 간신히 6일만에 처리가 되었다”며 “6일동안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아 냉골에서 잠을 자고, 세수, 샤워도 할수 없는 너무 힘든 상황이었고, 제품고장으로 인해 기 설치된 일체형 세탁기를 뜯으면 발생된 비용, 그리고 이로 인해 이틀동안 직장을 출근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생활에 불편함은 감수 감내 하더라도 이로 인해 발생된 해체비, 2일간의 생업 지장에 관한 피해 비용 40만원을 청구하려하니, 기존에 연락이 되었던 귀뚜라미 본사 담당이 연차라면서 연락이 두절되어 정말 답답한 상황”이라면서 “신규 입주한 경우 보일러 가동 검사를 끝냈을 것이고, 보일러가 정상 작동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설명서에 보일러 앞에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본사 담당이 얘기는 했지만, 왜 이런 피해를 고스라니 입주자가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경인매일에서는 해당 상황에 대한 사측의 설명을 듣고자 연락을 시도하였으나 닿지 않았다.

한편 귀뚜라미는 ‘여성이 뽑은 좋은 기업 대상’ 가정용보일러 부문 22년 연속 선정됐고, '콜센터 품질지수(KS-CQI)는 2년 연속 우수기업‘ 으로 선정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누수피해로 인한 물질적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고 피해에 대한 대책은 회피하고 있어 A씨처럼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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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2022-12-01 13:54:18
경동 보일러를 달았어야지 ㅠㅠ
10년째 잘 고장 한 번 안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