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 공모전 ‘오색단청, 반색에 반하다’개최
인천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 공모전 ‘오색단청, 반색에 반하다’개최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2.11.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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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갤러리 공모전, 가을 단풍과 함께 열리는 오색단청 전시
신윤자 전수자, 연화문 생각, 35×28cm, 한지에 수간채색. 사진제공=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인천=김정호기자]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이 가온갤러리에서 공모전 ‘오색단청, 반색에 반하다’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색단청, 반색에 반하다전은 인천무형문화재 정성길 단청장과 전수자과정에 있는 김용상, 신윤자 작가, 미추홀구 온마을학교 ‘오색단청 마을학교’ 학생들 16명이 함께 참여해 단청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단청장과 전수자들은 단청 문화재의 복원작업을 통해 우리 단청의 고유기술을 되살리고 원료와 제작 기법을 연구‧발전시키고 있다.

작가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문화로 인해 소홀했던 전통문화에 대한 생각을 환기하고 작가의 예술세계를 더하여 단청의 현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정성길 단청장의 ‘범종각’, 김용상 전수자의 ‘쌍용도’는 우리 단청이 가진 고유한 형식과 아름다움을 품고 있으며, 신윤자 작가는 ‘연화문 생각’, ‘내 안의 다르마’ 등 고유 단청의 문양과 색에 작가의 미적 감각을 더한 독특하고 현대적인 단청작품을 보여준다.

신윤자 작가는 ‘오색단청 마을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청의 아름다움과 문양의 의미를 학습하고 단청작품을 체험하는 새싹 교육을 함으로써 단청기법의 계승·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학생들은 ‘알콩달콩 화문(花紋) 이야기’를 통해 기하학적 연속무늬 금문(錦紋), 자손번창과 군자의 상징인 연화문(蓮花紋),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주화문(朱花紋)과 이를 응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관계자는 “오색단청, 반색에 반하다전을 찾는 관객들이 우리 단청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한층 더 알게 되어 단청 문양이 생활 속에서 널리 쓰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온갤러리 공모전 ‘오색단청, 반색에 반하다’는 11월 29일(화)부터 12월 10일(토)까지 진행되며 12월 6일(화)부터 유튜브 채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꿈이랑쉼이랑TV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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