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학산문화원, 음악 춤이 어우러진 어울림의 날 성료
미추홀학산문화원, 음악 춤이 어우러진 어울림의 날 성료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2.11.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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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추홀학산문화원

[인천=김정호기자]미추홀학산문화원(이하 문화원)은 미추홀구 가족센터와 협력하여 지난 28일 학산소극장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의 공연을 선보이는 '어울림의 날' 을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과 유학생 그리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재즈공연과 시민공연, 다과 나눔의 시간으로 문화로 소통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목적으로 계획됐다.

1부 [어울림공연]에서 다문화 마당예술동아리 ’클로벌’은 낯선 땅 한국에서 꿋꿋하게 삶의 항로를 개척해가는 조종사가 되어 결혼 이주여성들의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하는 음악극<베트남 파일럿>을 선보여 많은 공감을 받았다.

클로벌 마당예술동아리는 2019년 결성되어 결혼 이주 여성들이 겪는 문화 차이나 코로나로 가족을 보러갈 수 없는 상황 등을 연극, 마임극, 음악극 등으로 공동창작해왔으며, 지난 10월 학산마당극놀래 시민창작예술축제에서 공연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동아리원들이 직접 겪은 문화 차이 등의 에피소드와 미추홀에서 살아가는 주민으로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자 지난 여름부터 예술가와 함께 대본을 쓰고 연습해왔다.

또한, 축하공연으로 중국, 캄보디아 등 결혼이주여성 시민 자조모임 공연으로, 중국전통 부채춤, 캄보디아 전통춤, 중국 전통악기 '얼후' 연주와 전문 재즈공연 Jazz Bee의 아름다운 재즈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언어로 전하는 메시지를 넘어서, 움직임, 음악, 이야기 등을 결합한 문화예술로 서로가 하나되는 뜻깊은 어울림의 날을 성료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연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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