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의회, 2022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미추홀구의회, 2022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2.12.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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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같은 질의로 집행부 긴장.....
사진제공=인천시 미추홀구의회

[인천=김정호기자]인천시 미추홀구의회가 제270회 정례회 기간 중 진행된 2022년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감은 구 행정 추진에 대해 의원들의 송곳 같은 날카로운 질문들이 이어져집행부의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달 25일부터 21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영근)와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장규철)의 소관사항에 대해 5개국, 4실, 1단, 30과, 1소, 4과, 1지소를 대상으로 행감을 실시했다.

이번 제9대 전반기 미추홀구의회는 초선 9명, 재선 이상 6명으로 구성되어 첫 행감 수행에 대해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행감에 대비한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초선의원들의 철저한 자료 준비와 재선 이상 의원들의 노련함이 더해져 예년에 비해 날카로운 행감이 됐다고 평가되고 있다.

먼저, 21개 동 행정복지센터 행감에서는 최근에 대두된 안전 문제에 대비하기위해 일선 공무원들의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작동 방법의 숙지를 질의하며 현장민원의 최일선 기관으로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사항 질의에서는 예산과 안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특히 구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양성평등기금이나 식품진흥기금들이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 사항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이어 “민방위 장비를 동에서 자체 관리를 하지만 장비에 대한 내용 및 수량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하며 “주관부서에서 주체적으로 관리하고, 매뉴얼을 다시 작성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복지건설위원회에서는 미추홀구의 환경과 현안과 관련된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졌다. “이동형 CCTV가 설치되어도 처음에만 효과가 있을 뿐 실제로 단속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대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문제 되는 전세사기에 대한 적극적인 문제인식을 가져달라”고 요구하며 “집행부에서 공인중개사 관리에 철저를 기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배상록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구민이 의회에 부여한 가장 본원적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수행할 수 있는 절차로서, 모든 의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충실히임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혈세가 잘못 쓰이는 일이 없도록 의원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되고 이어 2023년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시작하며, 21일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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