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운동… 이원성-박상현 2파전 
시작된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운동… 이원성-박상현 2파전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2.12.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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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부터 593명 선거인 대상 선거운동 진행
- 이원성 "정치로부터 독립… 체육회 전문성 ↑"
- 박상현 "업무 혁신과 관행 타파, 공정·투명성 ↑"
경기도체육회 휘장 (사진=경기도체육회) 
경기도체육회 휘장 (사진=경기도체육회) 

[경인매일=김도윤기자] 오는 15일 치러지는 민선 2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이원성·박상현 후보간 2파전으로 치러질 양상이다. 앞서 출마선언을 해 3파전으로 예상했던 선거는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의 돌연 불출마로 양측이 맞붙게 됐다.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후보 등록기간에 이원성 현 회장과 박상현 전 사무처장이 나란히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기호 추첨에서 이원성 후보는 1번, 박상현 후보는 2번을 부여받았다.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선거운동에서 후보들은 593명의 선거인을 대상으로 선거 하루 전날인 14일까지 9일간 전화와 문자메세지, 정보통신망(SNS 포함) 등을 통한 선거운동을 벌인다. 다만 선거운동은 본인만 가능하며 가족 등 제3자는 참여할 수 없으며 선거사무소와 선거사무원 또한 둘 수 없다.

무엇보다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한 후보자·선거인 대상 매수 및 이해유도 행위, 후보자가 선거 관련 여부를 불문하고 선거인이나 그 가족 등에게 금품 등을 제공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이번 민선2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운영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박묵규 운영위원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를 천명하며 "절차상 하자가 없고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경기도가 전국 시·도 중 가장 모범적인 선거였다고 평가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후보자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화를 이용해 직접 통화하는 방법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선거운동 진행이 가능하며 이외 체육회가 개설·운영하는 홈페이지나 전자우편·후보자 SNS 계정을 통한 선거운동은 시간 제한 없이 가능하다. 다만 제3자가 후보자의 SNS에 게시된 선거운동 게시글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이번에 재선에 도전하는 이원성 후보는 경기도생활체육회장과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 대한역도연맹 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민선 체육회장을 뽑는 이유가 정치로부터 독립해 체육의 전문성을 온전히 살리고자하는 것"이라면서 "진영논리로 체육을 분열시키는 세력을 단호히 거부하고 경기체육인의 '하나'됨과 헌신과 봉사의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현 후보의 경우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한국체육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신대 특수체육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 후보는 "체육회 운영규정 정비를 통해 업무 혁신과 관행 타파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조직문화 혁신으로 안일했던 체육행정 문화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경기도 체육발전에 모든 열정과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후보는 각자 경기도체육회 발전을 위한 공약을 쏟아냈다. 이 후보의 경우 경기도체육조례 개정을 통한 연간 1000억원 예산 확보와 31개 시·군체육회 및 종목단체에 안정적 재정지원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의 경우 '경기도 체육의 안정된 도약과 유능한 전문체육인'이란 슬로건을 통해 소통과 협치, 혁신, 성장을 통한 균형있는 체육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투표는 오는 15일 오후 1시 수원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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