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마주친 아주 어색함...
거리에서 마주친 아주 어색함...
  • 송영철 기자 s8601@naver.com
  • 승인 2022.12.0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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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영철기자)

[경인매일=송영철기자] 서울시내 4호선 모 전철역에 몇 해 전 설치된 한중 평화의 소녀상..
두 소녀의 위치, 표정, 자세 등을 한참 쳐다보고 있으면 묘한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인데 도대체 누가 주인공일까..
누가 저렇게 만들었을까.. 어색함을 넘어 생각이 더 크게 비약되기도 한다.

(사진=송영철기자)
 (사진=송영철기자)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서울시내 모 버스정류장 앞 건설현장 가림판에

" 외로움을 인정하기 싫어서  혼자가 편하다고 믿는 것은 아닐까요? " 라는 계몽성 내지는 충고적 문구가 크게 적혀있다.

함께 잘 어울려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좋은 취지도 있겠으나 코로나방역 때문은 차치하고라도 여러 가지 이유와 삶의 방식 때문에, 특히 본의 아니게 어쩔 수 없이 혼자 지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공사현장 벽에 장기간 쓰여져 있는 저 문구를 오며가며 자주 접한다는 것이 매우 기분에 거슬릴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공장소에는 말을 가려서 써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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