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자이더스타 입주위, ‘HUG’‘주택구입자금보증’의 지원 대상 변경에 GS건설 책임져라
송도자이더스타 입주위, ‘HUG’‘주택구입자금보증’의 지원 대상 변경에 GS건설 책임져라
  • 황성규 기자 20nise@naver.com
  • 승인 2022.12.15 10:4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건설 및 화이트코리아가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 정책에 역행...규탄
분양가 9~12억원 주택 구입자금보증 적용 예시. 사진 = 허그
분양가 9~12억원 주택 구입자금보증 적용 예시. 사진 = 허그

[경인매일=황성규기자]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송도자이더스타는 대형평수를 포함해 무려 1533세대를 역대급 분양가에 내놨는데도 상승 초막바지분위기에 상승 무순위 거쳐서 결국 완판됐다.

그렇게 1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됐을까. 

최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청약을 진행한 인천 연수구 ‘송도자이더스타’의 수분양자 일부가 최근 분양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도자이더스타의 시행사 관계자는 “일부 계약자가 계약 해지를 요청해 진행했다”며 “중도금을 납부하지 않은 계약자에 한해 분양대금의 10%를 위약금으로 몰취해 해지했다”고 말했다.

송도자이더스타는 분양가가 전용면적 84㎡ 기준 8억 1490만~9억 5540만 원이다. 대부분의 계약자가 3300만 원대의 발코니 확장을 선택했고 중도금 대출이자를 입주 시점에 후불로 지급하기로 한 점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분양가는 84㎡ 기준 1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계약을 해지한 이들이 포기한 계약금만 최소 8000만~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지난 11월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발표한 ‘주택구입자금보증’의 지원 대상이 변경되면서 송도자이 더 스타  입주자들이 손해를 보게 되자 정책에 역행하는 GS건설 및 화이트코리아를 지탄하며 단체 행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지난 11월18일 최근 분양가 상승 추이를 반영, ‘주택구입자금보증’의 지원 대상을 분양가 9억 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 분양계약뿐 아니라 이미 분양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도 제도 시행(11.21.) 이후 도래하는 중도금 회차분에 대해서는 분양가 12억 원을 기준으로 보증을 이용할 수 있다며 예시를 제공했다.

​하지만 송도자이 더 스타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HUG 12억이하 아파트 중도금 대출 적용을 위한 단체 행동을 16일 오전 11:30 ~ 오후 1시까지 서울 종각역 그랑자이 앞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스타 입주예정자협의회는 허그 보증 확대변경에 따를 내용에 대해  GS건설 및 화이트코리아가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에 역행하는 행동을 한 것을 지탄하겠다는 것이다.

협의회는“송도자이 더 스타 계약일은 2021년 12월 9일부터 2021년 12월 20일이고, 중도금 1차는 2022년 6월13일, 중도금 2차는 2022넌 12월 13일 인데 허그 보증 확대변경에 따라 2차 납부 분부터 보증 이용이 가능해야 한다”며 “정책변화에 따라 수분양자들이 보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처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2022년 11년 21일 GS건설과 시행사인 화이트코리아에게 각각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그러나 지난 3일 돌아온 답변은 13일 도래하는 중도금 2차부터 HUG 중도금 대출 보증을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송도자이 더 스타의 분양가는 최하 8억1천 4백 9십만원부터 23억 8천만원대까지 매우 높게 책정되어 있어 대부분이 9억원을 초과해 HUG 보증 혜택을 누릴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정책의 변화를 통해 혜택을 볼 수 있는 세대가 많은 것을 시행사 및 시공사는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주예정자협의회의 요청에 따른 준비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결국 중도금 2차 실행일인 13일에 HUG 보증을 받지 못하게 했 이로 인한 손해는 수분양자들이 그대로 입게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송도자이 더 스타 단지 및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단지.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단지.

한편 송도자이더스타와 사실상 같은입지인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라는 신축단지가 있는데 실거래가는 6억3천으로 더 낮게 분양됐다.

사실상 송도자이더스타 기존 분양자들은 마이너스 3억5천이상 손해를 본 상태에서 계약을 진행한 샘이다.

문제는 현재추이와 인근 입주물량을 감안하면 더 떨어질게 유력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인근 신축아파트가 5억~6억 선에 거래되자 '송도자이더스타' 분양자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계약금을 포기하고 계약을 취소하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계약금 잇단 포기가 이어지고 TF 새 뇌관으로 부상되면서 취소 확산 땐 대금을 못 받는 사태가 이어지면 시행·시공사 자금난 심화도 우려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동우 2022-12-16 15:36:20
나라 정책에 맞춰 시행/시공사가 움직여야 하는것은 당연한것인데, 그런부분에서 왜 입주예정자를 무시하고 이런 문제를 발생시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GS와 화이트코리아에 실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