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손의료보험 세대별 인상 폭 달라, 4세대는 동결할 예정
[경인매일=최규정기자] 생명,손해보험협회가 그간 보험업계는 위험률 조정요인 등 실손의료보험의 객관적인 통계자료에 기초하여 실손보험료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산정을 추진해 온 결과, 2023년도 실손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을 8.9%로 산출했다.
다만, 산출된 8.9%의 2023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소비자 안내를 위한 보험사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은 아니며, 가입상품의 갱신주기, 종류, 연령, 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상이할 수 있다.
보다 구체적인 인상률을 살펴보면 1세대는 평균 6%를 2세대는 평균 9%대의 인상률이 산출되었고, 3세대는 평균 14%대의 인상률이 산출되었으며, 4세대의 경우 인상없이 동결 될 예정이다. 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본인이 가입한 실손보험료의 개인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인상 수준을 알 수 있으며, 보험회사에서 서면, 이메일,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발송하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일부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합리적인 보장을 제공받을 수 있는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전환하는 1~3세대 계약에 대해 1년간 납입보험료의 50%할인 혜택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 그 전 세대와 비교하여 보장의 모든 부분에서 더 유리한 점만 있는것은 아니므로, 기존의 가입했던 실손의료보험과 4세대 실손의료보험간의 보장내용 차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본인의 의료이용량, 경제적 부담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전환할 필요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비 급여 과잉진료,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방지가 실손의료보험의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고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합리화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정부당국에 건의하는 등 실손의료보험이 “제2의 건강보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함과 동시에 국민의 편의성 제고 차원에서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보건당국과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실손 청구 간소화 추진을 위한 의료계 협의 등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