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2022 청소년 마음돌봄 정책토론회 성료
양주시, 2022 청소년 마음돌봄 정책토론회 성료
  • 권태경 기자 tk3317@kmaeil.com
  • 승인 2022.12.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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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20일 회암사지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2022 양주시 청소년 마음돌봄 정책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사진=양주시)
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20일 회암사지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2022 양주시 청소년 마음돌봄 정책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사진=양주시)

[양주=권태경기자] 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20일 회암사지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2022 양주시 청소년 마음돌봄 정책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토론회는 ‘양주시 청소년 마음돌봄’ 이라는 주제로 학교, 청소년 관련기관 전문가, 학부모, 청소년이 모여 코로나19 이후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어려움 현황을 살피고, 유관기관 간의 지원체계를 살피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이상현 센터장을 좌장으로 강유임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의 ‘코로나19 전후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와 양주시 청소년을 위한 마음돌봄 정책토론’에 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강혜숙 시의원, 김경희 부센터장(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김은이 팀장(양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 조선일 상담교사(옥정중학교) ▲방선희 학부모, 지서현 학생(덕현고등학교) 등이 패널로 참여해 청소년 마음돌봄 대책에 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강유임 센터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양주시는 도내에서 선도적으로 각 지역형 거점센터를 단기간에 3개소로 확대하는 등 청소년들의 심리건강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며 “초기부터 각 거점센터의 정규직 인력배치와 변화하는 다양한 유형의 고위기 사례 대응을 위한 상담사의 역량강화와 안정적인 상담환경 조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 강혜숙 시의원은 “청소년 정신건강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체계와 지역사회 돌봄의 차원에서 대비하고 지원해야 된다” 며 “유관기관 간의 네트워크망 조직을 통해 문제단계에 따라 사례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희 부센터장은 “2021년 양주시 자살률은 전국과 도내 평균보다 높다”며 “SNS에 익숙한 세대인 만큼 온라인 기반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은이 팀장은 “촘촘한 통합사례관리 및 필수 연계기관 간 허브역할 강화를 위해 지자체의 책무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 중심의 청소년안전망 체제로의 전환을 제안했고 “양주시 자체적으로 심리적 외상 사건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인력 및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사후적 개입이 아닌 사전 예방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토론자 모두 늘어나고 있는 심리상담의 욕구와 필요성에 대비 전문상담자의 배치가 부족한 실정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으며, 지서현 학생은 “고위기 청소년에 대한 관심만이 아닌 더 많은 일반 청소년들의 고민인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탐색과 같은 보편적인 상담 기회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청소년들의 환경이 많이 바뀌었고, 이를 반영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할 때”라며 “정책토론회 결과를 반영해 양주시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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