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건설사 사장 사칭 60대 남성, 3년간 40대 여성 스토킹과 성폭행
대기업 건설사 사장 사칭 60대 남성, 3년간 40대 여성 스토킹과 성폭행
  • 이승재 기자 esbs4545@naver.com
  • 승인 2022.12.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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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 현재는 부산 모 건설사 대표직 맡고 있어
대기업 건설사 관계자, 그는 대표 아닌 고문...이름도 기억 못해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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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사장을 사칭한 60대 남성이 처음 만난 40대 여성을 스토킹 한 것도 모자라 성추행과 성폭행까지 했다는 피해자의 주장이 나왔다. 해당 여성은 이로 인한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말기암까지 걸린 상태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기도에 사는 40대 여성 A씨는“본인은 2018년 7월 중순 오후 6시경 홍대 서교동 소재의 참치가게에서 평소 아는 사이였던 지인의 소개로 B씨를 처음 만나게 됐다”며 “이후 B씨가 3년간 자신을 스토킹하고 성추행, 성폭행까지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그날 B씨는 술을 가져와 술을 마시라고 강요했는데 술을 못한다고 하자 혼자 마셨으며 강요에 의해 따라간 2차에서 화장실 앞까지 와서 기다리고 있어서 놀랐다”면서 “다음 날 아침부터 집요하게 카톡을 하면서 자신을 스토킹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2018년 아이들과 공연을 보러 가거나 쇼핑을 하는데 찾아와 애들을 좋아 한다는 빌미로 아이들과 본인을 괴롭혔다”며 “수시로 찾아와 본인의 허벅다리를 만지거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그의 스토킹과 성추행은 집요하게 계속 됐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B씨가 여행을 같이 가자는 제안을 하고 유부남인 자신과 같이 살자고 했으며 수시로 A씨의 사진을 찍으면서 자신의 SNS에 사진을 저장해둔다 는 등의 말과 함께 모텔로 데려가 안마를 시키고 강제로 성관계를 갖는 등의 성폭행도 이어졌다”면서 “정신적으로 지쳐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집요한 연락에 지쳐 끌려 다녔으며 그러던 중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2020년 4월경 난소암 확진을 받았는데 이를 알리며 스토킹을 멈춰 달라 부탁했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져 고소를 진행하게 됐으며 원치 않은 행동을 당하게 된 것에 대해 B씨를 처벌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건설사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이름도 생소하고 자사와는 상관없는 사람”이라면서 “대표가 아닌 고문 형식으로 있었던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한편, B씨는 현재 부산의 모 건설사 대표직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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