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윤성민기자]최근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자 중 31%는 중국발 입국자인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대본 회의에 참석한 조규흥 중대본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주 해외유입 확진자 460명 중 중국발 입국자는 약 31%인 142명"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에 따르면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는 6만5000명대로 전주보다 2.6%줄었다.
현재 확진자 수가 증감을 반복하면서 정체되는 양상인 가운데 조 장관은 "중국 내 코로나 유행이 국내로 확산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7일부터는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두고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와 홍콩의 사망자 수 급증을 고려해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방역 조치들이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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