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제조업체 체감경기, 지난해 설 명절 대비 '악화'
안산지역 제조업체 체감경기, 지난해 설 명절 대비 '악화'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1.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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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규모별 체감경기/자료=안산상의
기업 규모별 체감경기/자료=안산상의

[경인매일=윤성민기자]2023년 안산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와 자금사정은 대체적으로 지난해 설 명절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자금사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매출감소가 45.3%로 가장 컸으며, 원부자재 가격상승과 자금대출 애로 등이 각각 41.9%, 11.6%로 뒤를 이었다.

13일 안산상공회의소는 안산지역 내 제조업체 152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안산지역 제조업체 설 명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안산지역 제조업체의 설 명절 휴무 기간은 평균 4.2일로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84.6%가 4일간 휴무할 예정이며, 14.7%는 5일 이상 휴무한다고 응답했다.

설 상여금의 경우 설문 참여기업의 45.4%가 지급할 예정이라고 응답하였으며, 48.0%의 기업은 상여금 대신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체적인 체감경기는 모두 전년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체감경기에 관한 질문에는 64.5%가 ‘전년 대비 악화’되었다고 응답하였으며, 지난해와 유사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28.9%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또한 상황은 비슷했다. 56.5%의 기업이 전년대비 악화되었다고 응답했다. 

이외 올해 희망하는 지원시책을 묻는 질문에는 33.1%의 기업이 ‘경영안정 자금’이라고 답하였으며, 경영안정 자금 이외에도 ‘인력지원(29.1%)’, ‘세제‧세정 지원(20.5%)’, ‘판로 지원(11.9%)’, ‘경영컨설팅(1.3%)’ 순으로 지원시책을 희망하고 있다.

한편, 안산상의는 안산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안산시 등 10여개의 기업지원기관과 함께 자금, 판로 및 수출,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한 ‘2023년 중소‧벤처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다가오는 2월 8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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