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윤성민기자] 17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귀국하니 민주당이 부산하다"며 "특히 이재명 대표가 보기 드물게 예민한 표정"이라고 말했다.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실의 부력이 작동하니 이재명이 떨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김기현 의원은 "이 대표는 관련설을 부인한다"면서도 "이미 진실의 부력이 작동했기 때문에 부질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사필귀정의 도도한 흐름을 선택적 기억상실로 가로 막을 수는 없다"면서 "조만간 실체적 진실이 모두 공개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권력과 조폭이 어울린 광란의 시간이 드러날 것"이라고 날을 세운 그는 "기업의 돈으로 권력을 사고, 다시 그 권력으로 곳간을 채운 부도덕한 거래의 흔적이 드러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정권의 비호 아래 각종 편법과 불법을 비롯해 온갖 특혜와 특권으로 얼룩진 부도덕한 역사, 그 추악한 이면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며 "김성태가 귀국하는 오늘은 법 원칙이 바로 서는 날이며 죄를 지은 사람은 처벌받는다는 사법 정의가 실천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8개월간의 도피생활 끝에 입국한 김 전 회장은 공항에서 취재진들에게 이재명대표를 모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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