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김보라 안성시장 규탄 기자회견 열어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김보라 안성시장 규탄 기자회견 열어
  • 서인호 기자 seoinho3262@gmail.com
  • 승인 2023.01.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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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상승율을 무시, 실질임금 하락, 저임금 고착화 안성시 규탄
▲안성시청에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원들이 김보라 안성시장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사진=김기홍 위원장 제공]
▲안성시청에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원들이 김보라 안성시장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사진=김기홍 위원장 제공]

[경인매일=서인호기자]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기홍, 이하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안성시 비정규직지회는 17일 오전 11시 안성시청 현관 앞에서 실질임금 하락, 저임금 고착화를 주장하며 김보라 안성시장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집회는 김기홍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위원장, 황선도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안성시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의 여는 발언을 시작으로 서은주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안성시비정규직지회 조합원, 이기만 금속노조 두원정공지회 지회장, 이주현 정의당 안성시위원회 사무국장의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집회를 주관한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측은 2022년에도 안성시에서는 공무원 임금인상률인 1.4%를 주장하고 있는데 2022년 물가상승률이 5.1%였다는 것을 고려할 때 실질임금은 3.7% 삭감되어 2021년부터 2년간 무려 실질임금이 5.2%나 삭감되는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2021년 임금협상에서도 물가상승률이 2.5%였음에도 공무원 임금인상률인 기본급 0.9%를 겨우 웃도는 1% 인상해 실질적 임금이 1.5% 삭감되는 것이었지만 노동조합의 파업이 미칠 안성시민의 생활상 여러 불편을 감안했었다고 했다.

김기홍 위원장은 "2022년에도 안성시에서는 공무원 임금인상률인 1.4%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2022년 물가상승률이 5.1%였다는 것을 고려할 때 결국 실질임금이 3.7% 삭감되어 2년간 무려 실질임금이 5.2%나 삭감되는 셈이다"고 발언했다.

특히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 임금 수준이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상위권 수준이라며 공무원 임금 인상률보다 높게 인상할 수 없다며 일종의 ‘임금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안성시가 진정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도시’을 만들고자 한다면, 공공부문부터 물가상승률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여 지역 내 경제를 활성화하고 이것이 마중물이 되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의 임금 인상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공공부문의 역할일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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