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신년인터뷰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신년인터뷰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01.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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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올해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은 소감과 올해 정책 추진 방향은?

올해는 계묘년‘검은 토끼의 해’임. 토끼는 우리 민족에게 행복과 풍요, 그리고 지혜를 상징함.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도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토끼처럼 지혜를 다해 다가올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데 있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선봉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핵심 전략산업 투자유치를 통한 혁신성장 견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 등을 올해 사업 추진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먼저, 산업생태계 조성과 관련해 K-콘텐츠산업 육성 연구사업 추진, 송도 바이오클러스터(GBH: 글로벌 바이오 허브) 확대 조성, 4차 산업혁명 기술 스타트업의 투자와 실증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연내 준공 등 복합리조트 집적화,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협의와 인허가 추진, 영종국제학교 공모,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추진 등을 통해 혁신성장을 견인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과 관련해 송도워터프런트 조성,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미조성 공원을 활용한 RC스포츠경기장 조성 등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시민 소통과 의견 청취를 통해 시민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 IFEZ를 세계 초일류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제7대 인천경제청장에 임명됐다. 개청 이후 첫 재임 청장인데 이에 대한 소감은 무엇이며 지난번 임기때와 비교해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재임하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커다란 영광이면서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한번 가 본 길은 더 가깝게 느껴지며 경험은 생략과 축약을 가능하게 해줌니다.

실수와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축적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환경은 늘 변화하기 때문에 항상 새롭게 스스로를 일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들었다. 특히 투자유치 쪽은 투자환경 악재 속에서도 혁신성장을 중심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는데?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도 IFEZ는 전국 경제자유구역 최초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을 비롯 많은 성과를 거뒀음.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싸토리우스 토지매매계약 체결, △청라의료복합단지 본격 추진,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 △제3연륙교 및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부에서는 지난 2020년 10월 경제자유구역 운영 방향을 개발ㆍ외투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이같은 정부 정책방향에 발맞춰 핵심전략산업인 바이오ㆍ헬스케어, 스마트 제조, 항공ㆍ복합물류, 지식ㆍ관광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외투기업뿐만 아니라 국내기업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지난 2021년 이후 외투기업 전용 부지에 국내기업도 입주 가능하도록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국내 복귀기업 타깃팅, 공모방식 투자유치 등을 통해 최근 2년 동안 국내 7개 기업을 유치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전체 분석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마크로젠, 바이오의약 연구·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투자 금액 총 7조462억원을 유치, 지난 2021년 1조 5,756억원 대비 5조4,706억원이 증가한 347%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외투기업인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의‘바이오의약 원부자재 제조 및 공정연구시설’유치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 의약 시장 선점과 다변화된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밖에도 △송도세브란스 병원 착공 및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계획 변경 심의 완료, △플러그파워-SK E&S와 수소산업 핵심설비 제조ㆍ연구시설 양해각서 체결, △유통산업인 코스트코 건립 유치, △텔메그룹코리아의 힐링스파&웰빙 리조트 건립 유치, △커넥티드카 무선통신 기술 인증 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국비 100억원 확보, △K-바이오 랩허브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핵심 전략산업의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기반구축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도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투자유치 전망과 타개책은?

지난해 말 정부에서는‘2023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가파른 금리 인상 영향, 유럽 에너지 수급 불안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세가 크게 약화되고 올해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위기 제외시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전망했음. 국내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적인 경기 위축 영향 등으로 올해는 지난해 2.5%에서 0.9% 감소된 1.6%로 전망했습니다.

또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국내외 열악한 투자 환경과 자체 요인인 IFEZ 토지 감소는 투자유치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1월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와 기업 방문 등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텔메그룹코리아, 풍크쉬타터, 아이오티에이엘과 상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고 이중 텔메그룹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외국인직접투자(FDI) 2억달러를 신고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IFEZ 지정과 인천경제청 개청 20주년의 해임. 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돌파구,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됨. 어려운 여건이지만 IFEZ의  성장 발판을 마련, 퀀텀점프의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신규 투자자를 발굴하고 이미 발굴한 기업과 이미 입주한 기업의 신규 및 증액 투자 유도 등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IFEZ 내 미개발지에 대해서는 개발사업 시행자와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 혁신성장을 위한 산업별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하는 등 주도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뉴홍콩시티 개발과 연계한 글로벌 투자유치 확대를 통해 인천이 글로벌 미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20년의 성과도 있지만, 해결 과제도 산적하다. 여러 가지 사업이 대체로 순항 중인 송도와 달리 청라, 영종은 곳곳에 갈등이 산재해 있다. 우선 청라시티타워와 관련해 증액된 공사비 분담을 놓고 LH와 사업자 간 갈등을 겪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 LH와 SPC 청라시티타워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LH는 SPC 청라시티타워를 상대로 사업협약 해지를 통보하기로 했다. 결국 사업자 재선정 등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인가? 새해를 맞아서도 제일 먼저 LH 측을 만나 사업 정상화에 대해 논의했다.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한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인천경제청에서는 LH와 사업자를 적극 중재, 추가 사업비 분담에 대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LH와 사업자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LH에서 사업협약 해지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따라서 청라시티타워 사업이 다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LH와 대안 마련 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LH에서 사업협약 해지 절차를 진행함에 따라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단체 및 LH, 지역 정치인들을 포함하는 민·관·정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입니다. 민·관·정 TF팀 회의를 통해 다각적인 사업 추진 방안 및 조기 착공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조속히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해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해 당사자가 있고 협상의 특성 상 많은 정보를 공개하기는 곤란한 상황입니다.

인천경제청에서는 민·관·정 TF팀 회의를 통해 LH에서 타워 건설을 추진하면 경제청이 타워를 관리·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현재 LH에서는 이에 대해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안한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LH의 검토 결과와 민·관·정 TF팀 회의 개최를 통해 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하고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도 논란의 대상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KT컨소시엄을 제치고 더이앤엠 컨소시엄이 최고점을 받은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는데, 심사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또 인천시의회는 부실 심사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더이앤엠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에 대한 각종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대한 인천경제청의 입장은?

K-콘텐츠 산업은 높은 부가가치와 고용유발 계수가 높은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산업으로 인천경제청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K-콘텐츠 월드 조성을 목표로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이번 사업과 관련해 복수의 사업 제안과 의향이 접수됨에 따라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7월 사업자 공모를 공고했고 지난해 10월 사업 제안서를 접수받았습니다.

이후 지난해 말 각 평가 항목별(사업 신청자, 종합개발구상, 전문성 및 관리·운영 계획) 법률, 회계, 교수 등 전문가 총 1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더이앤엠컨소시엄이 최고점을 얻었습니다.

최고점자 발표 이후 일부 우려사항이 제기됨에 따라 인천시의회에서는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 공모 관련 전반 사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시의회 소위원회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으며 현재 평가과정 상의 문제점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인천경제청은 시민, 언론, 시의회 등에서 제기된 우려 사항에 대해 사실 여부를 면밀히 파악하는 등 우려 사항을 해소하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통해 원활히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형병원 건립 사업도 송도세브란스는 착공에 들어간 반면, 청라아산병원을 짓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은 최근에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송도세브란스병원과 청라아산병원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며, 착공 및 준공은 언제인가?

송도세브란스병원·청라아산병원·배곧서울대병원은 300만 인천시민과 인근 지역에 의료 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글로벌 의료시장으로 넓혀 나갈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2026년 준공·개원할 예정인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업은 지난해 말 착공식을 갖고 본격화됐습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6년 1월 인천시와 연세대간 처음으로‘연세대학교 국제화복합단지 사업협약’을 체결한지 16년만으로 의료 정주여건 개선과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산・학・연・병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천경제청은 개원까지 경제청과 연세의료원간‘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TF’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임. TF 운영을 통해 준공 및 개원 일정 관리를 할 것이며 병원 대중교통 연계 방안 협의, 병원 인근 약국 설치 등 개원 이후의 성공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최대한 행정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또 청라의료복합타운은 1단계 800병상, 2단계로 300~500병상을 추가 확장하는 규모로 건립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병원임. 서울아산병원과 카이스트, 하버드의대 연구소 등의 의료 바이오 연구 시설인 라이프사이언스파크, 전 세계에 대한민국 의료·바이오산업의 우수성을 알릴‘최첨단 스마트 교육센터 등이 함께 들어서는 사업으로 지난해 말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 본격적인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앞으로 후속 절차로 경관 심의 등 실시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상반기 내 토지매매계약 체결, 건축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안 착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인허가 과정 등을 챙기는 등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지난해말 말 착공한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청장님께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들었다. 소개해달라.

모든 사업이 그렇듯이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은 많은 상황 변화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인 적이 수없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착공식은 여러모로 각별하게 다가옵니다.

지난 2018년‘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조성사업(2단계) 협약’체결 과정은 새벽 4시까지 협상이 이어지는 진통이 있었습니다. 연세대에 더 이상 시간을 지연시킬 빌미를 주면 안된다는 민원과 인천시민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확신과 의지 속에서 협상한 것도 기억납니다.

또 인천 지역과 서해안 벨트 내 의료 시장의 정확한 현황 파악과 미래수요예측을 토대로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한 것도 생각납니다.

최고의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이 지역 내에 있다는 것은 인천시민의 소중한 목숨과 건강을 지키는 길이고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된다는 것을 의미함. 실제로 지난 2020년 인천의 상급 종합병원 관내 의료 이용률은 74.8%로 서울의 95.3%과 비교해 많이 차이가 났습니다.

인천의 부족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멀리 서울로 진료를 받으러 갈때면 늘 안타까웠는데 이제 송도세브란스병원이 개원하면 이같은 불편을 덜게 된다는 점에서 저한테 이번 착공식은 더욱 남달랐고 인천시민 여러분들에게도 더욱 뜻깊은 날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영종 을왕산 일대 개발사업인 아이퍼스힐도 국토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과 면담도 진행하는 등 설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토부 및 공항공사를 상대로 한 논의는 진척이 있는지? 그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최근 글로벌 콘텐츠 확보 경쟁 속에서‘K-콘텐츠’의 높은 인기에 따라  콘텐츠 수출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연간 제품별 수출액 비교로 봤을 때 가전제품과 화장품의 수출액을 이미 앞선 것으로 집계됩니다.

이같은 콘텐츠 산업의 수요 증가와 산업 내 중요도 증가에 따라 적극적인 콘텐츠 제작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지만 수도권 내 집적화된 영상제작시설이 없어 제작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콘텐츠로 집적화된 곳에 타 산업의 신기술이 들어오는 할리우드의 예처럼  영상콘텐츠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며, 수도권 내 대규모 부지 확보와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을왕산 일원이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민선8기 공약사업인 K-콘텐츠 월드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과 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직접 만나 을왕산 사업의 취지와 당위성을 설명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대의적인 협력을 이끌어 냈습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국토교통부 1, 2차관과 각각 면담, 경제자유구역 지정 협조를 요청했으며 올해 1월 초에는 투자유치를 위한 미국 출장시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을 위한 을왕산 영상클러스터 조성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인천경제청은 이같은 영상산업의 현 실태와 영상클러스터 필요성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에 범정부적 지원을 요청하고 국토교통부에 영상산업에 대한 인식 전환과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적극 설득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MRO 지원단지 등 공항용도 부지 확보에 대해서는 인근 대체지 확보를 통해 서로 상생하는 협력사업 모델로 지속 협의하겠습니다.

골든테라시티(구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건설과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 설립, 영종트램 구축 등 영종 관련 다른 사업의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은?

미단시티 내 RFKR 복합리조트는 사업자 주관으로 대체 투자자 및 카지노 시설 운영사 선정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조속한 투자자 및 운영사 선정, 공사 재개가 필요한 상황이며 인천경제청은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 또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심사‘라이센스(License)’기한 연장 심의 역시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 유치는 다수의 국제학교가 설립을 희망하고 있어 공모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부지 소유기관인 인천도시공사와 토지 공급 및 평가 관련 등 세부사항들을 협의해 추진해 나갈 것이며 향후 산업부와 교육청 심의 등 후속 절차들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영종트램 1단계 구축 사업은 지난해 1월 고시된 인천시 도시 철도망 구축 계획 상 우선 순위 6순위로 반영돼 있으며 사업 시기는 오는 2025년~2034년으로 내년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영종트램 사업화 방안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영종트램 노선은 1단계가 공항신도시~운서역~영종하늘도시이며 2단계는 공항신도시~미단시티~영종하늘도시로 총 사업비는 2,835억원(국비1,701, 특별회계 1,134)이며 사업 규모는 총 연장 10.95km, 정거장 15개소입니다.

영어통용도시 추진과 관련해 조례 제정 등 현재까지의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기성세대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영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를 만들어주든지,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국제도시’를 표방하면서 외국인이 느끼는 가장 불편한 점이 의사소통이라는 불만을 들어왔습니다. 국제도시 진입 단계에 있는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비중의 확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외국인 유인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향후 3년 이상 IFEZ에 거주할 의향을 표현한 외국인이 약 34%에 이르는 것으로 볼 때 외국인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외국인이 IFEZ에 살면서 느끼는 불만족 요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언어 문제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한국어 교실 운영의 내실화, 1대1 언어 교환 프로그램 시범 운영, 영어통용화 사업 확대 등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생활정착 서비스로 불편사항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인천경제청은‘IFEZ 영어통용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현재 조례 제정에 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중임. 시장 공약사항인 송도국제도시를 영어통용도시로 지정하고 시범 운영하는 것을 성공적 으로 추진하기 위한 관련 위원회가 필요, 근거가 되는 조례를 마련한 것 입니다.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두루 찾아 영어통용도시의 추진 방향과 적용범위, 실행 방법 등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영어가 교실 밖 일상생활에서 생활의 일부로 체득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제기구, 국제학교,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대학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공공기관의 행정 서비스 및 안내 표지판 등에도 한글과 영문을 병행표기하고 외국인 거주 아파트에서는 영어로 안내방송을 하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인천 지역의 스타트업 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 추진 계획은?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스타트업, 투자자, 대기업, 대학, 지원기관 등 혁신 주체들이 소통·교류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혁신 클러스터로 신한금융그룹·셀트리온이 민간운영사로 함께 하는 우리나라 최초 민관협력 스타트업 육성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실증 자원을 기반으로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지난해 422개사의 스타트업을 지원,  투자유치 약 1,734억원, 매출 약 1,224억원, 신규고용 약 782명의 성과가 예상되며 지원 규모나 성과 측면에서 탁월한 실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 스타트업의 실증-투자-글로벌진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구축해 온 협력 파트너사가 30개사를 넘었으며 신한금융그룹,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대기업과 대학이 함께 참여해 실증 기반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협력 파트너사와의 주요 성과와 관련해 에너지 절감 및 탄소 저감 코팅제를 개발하는 이유씨엔씨는 인천항만공사와의 실증 지원을 통해 매출 35억원과 2022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보유한 ㈜펜타게이트는 협력 파트너인 포스코인터네셔널과의 국외 실증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빈즈엉성 정부와 MOU체결,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매출 75억원, 투자유치 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생태계 활성화-실증-투자-글로벌 진출 등 4개 분야 16개 주요 핵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및 인천 관내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과 함께 관외 우수 스타트업의 인천 관내 유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실증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진행하고 투자유치 지원 활성화를 위한 전용펀드 조성을 통해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스타트업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미국 해외투자유치 출장을 다녀왔다고 들었다. 이번 출장의 성과는 무엇인가?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인‘CES(Consumer Electronics Show : 소비자 가전 전시회) 2023’기간에 맞춰 미국 라스베가스와 로스앤젤레스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출장은 초일류도시 인천의 K-콘텐츠 월드 조성과 세계적 신규 투자유치 대상 기업 발굴을 위한 것으로 현지 여러 유수기업·기관들을 만나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라스베가스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 경험이 있는 미디어아트 이벤트 전문 기업인 ITDP(Imagine That Design & Production)社와 상호협력 의향서(LOC: Letter of Cooperation)를 체결했음. 또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분수쇼 관련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WET(Water Technology Entertainment)社와 상호협력 의향서(LOC)를 체결했습니다.

이는 IFEZ 내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구조물·시설 및 야간경관 고도화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쇼 개발, 세계적 수준의 특수 효과가 가미된 음악·조명·댄싱분수 설치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상호협력 기반을 조성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또한 글로벌 복합리조트 2개사 및 미디어 콘텐츠 글로벌 기업 2개사, 글로벌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기업들을 방문해 면담을 통해 투자 기회를 적극 설명,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으며 글로벌 기업의 IFEZ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K-미디어 콘텐츠 강화를 토대로 IFEZ를 전 세계 관광객이 찾고 만나고 교류하며 즐기는 MICE산업 중심의 레저관광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다양하고 참신한 콘텐츠를 가진 외국인 투자기업의 적극 유치를 통해 IFEZ와 인천을 초일류 도시로 도약시키고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또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와 관련해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김병직 총회장과 교민들을 만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지지 의견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독일에서의 유럽한인총연합회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선언에 이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가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성과임니다.

이번 출장을 통해 세계 기술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었고 우리나라 관광·문화콘텐츠·기술력이 융합된 IFEZ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도 6·8공구 재협상은 어떻게 진행되어 가고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국제공모개발 사업은 민선8기 시정목표 및 시민들의 요구사항 등을 적극 반영, 우선협상대상자와 추가 협상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랜드마크타워의 경우 다각적인 추진 방안,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며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송도국제도시 발전에 필요한 문화·예술·관광 사업과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최적의 안을 갖고 협상에 임할 예정입니다.

상호 협의를 통해 조정 협상을 마무리해 기본협약 체결, 산업부의 개발계획 변경 심의 등 후속 행정절차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의 학생 충원율이 80%를 넘었다고 들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1단계 조성 실적과 앞으로 2단계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세계 수준의 글로벌 교육 허브를 조성해 인천 나아가 우리나라의 교육을 혁신하고 경제, 사업, 문화, 예술 등 각 분야를 이끌어갈 차세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우수한 외국대학 유치, 첨단 캠퍼스 시설의 조성 등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임. 국내외 우수한 학생들이 충원돼 열심히 공부하고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볼 때 비로소 글로벌캠퍼스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천글로벌캠퍼스 1단계가 현재 83.8%의 충원율을 달성했다는 것은 앞으로 2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인천경제청은 약 18만㎡의 부지에 강의동, 도서관, 지원센터, 체육시설, 생활관, 강당 등 연면적 29만㎡에 달하는 글로벌캠퍼스 1단계 시설을 조성하고 뉴욕주립대, 겐트대, 유타대, 조지메이슨대, FIT 등 5개 해외 명문대학과 스탠퍼드 연구소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인천글로벌캠퍼스 1단계 준공에 따라 연간 유학수지개선 15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17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관내 기업들과의 산학연 클러스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2단계 사업은 5개 대학을 추가로 유치, 약 11만4천㎡의 부지에 연면적 13만평 규모의 강의연구동, 기숙사, 체육시설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인천글로벌캠퍼스 활성화는 물론 해외대학 유치 상황에 맞춰 산자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해외대학 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는 협의중인 대학·연구소들과의 양해각서(MOU) 등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영종국제도시 개발이익 재투자금 44억원 확보는 인천경제청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얻은 결실이라고 들었다. 그동안의 노력과 앞으로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고 어떤 곳에 사용되는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LH 등과의 협의 결과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최근 개발이익금 재투자금 44억원 확보는 인천국제공항 개발사업 개발이익 재투자 대상지와 관련해 당초 협약 대상지에 포함되지 않았던 곳으로 인천경제청의 적극적인 노력,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상호 지속적인 법률 검토와 협상을 통해 이뤄진 것입니다.

이에앞선 지난해 6월 인천경제청은 인천국제공항 내 물류용지 일부(32만5,709㎡)가 준공됨에 따라 공항공사측에 개발이익 재투자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공항공사는 지난 2018년 9월말 IBC-III(인스파이어, 항공정비(MRO)부지) 914만4천㎡에 대한 개발이익 881억원의 재투자를 협약했기 때문에 다른 부지는 개발이익 재투자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후 인천경제청은 법률 자문과 함께 수차례 담당자 회의를 통해 공항공사를 설득했고 영종․용유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 현안사안 해결을 위한 개발이익 재투자에 공감대를 형성, 지난해말 개발이익 재투자금 44억원을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인천국제공항 개발사업은 올해부터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단계별 준공이 진행되면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7년까지 개발이익 재투자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미단시티 등 영종국제도시 내 다른 개발사업지구에 대해서도 개발이익 재투자에 대해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확보된 개발이익은 영종ㆍ용유기반시설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집행 방법은 중구청, 의회, 주민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  합리적이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송도 워터프런트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현재까지의 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기대효과는?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지난해 6월말 첫 번째 사업인 1-1단계 구간이 완료돼 시민들에게 개방됨에 따라 해양 친수도시 실현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러나 미흡한 점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송도 6공구 유수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1-1단계 사업은 연결수로 0.93km에 수문과 친수시설, 웨이브 브릿지(보도교) 등이 조성됐으며 수문을 통한 해수 순환으로 유수지의 수질을 개선하고 집중호우 시 해수 유입 차단 및 저류용량이 확보됨에 따라 지난해 집중호우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후속 단계인 1-2단계는 1-1단계에서 드러난 미흡한 점을 대폭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6공구 유수지~아암유수지를 연결하는 북측 연결수로 1.03km, 차도교 2곳, 보도교 2곳, 수문, 유수지 준설 등이 시행되며 현재 주민 의견을 수렴한 실시설계 막바지 단계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설계 및 건설기술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상반기에 공사를 발주,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2단계는 마리나 기본계획, 타당성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행정절차를 완료했습니다.

획기적인 워터프런트 콘텐츠를 담기 위해 기술 제안 공모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 상반기부터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을 포함한 개발계획 변경과 기본설계를 동시에 진행, 오는 2025년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21.17㎞의 수로가‘ㅁ’자 형태로 연결되며 하루 2회 약 240만 톤의 해수를 유입, 약 15일간 순환을 통해 2~3등급 이상의 수질(인천 앞바다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평상시 관리 수위를 평균 해수면 1m로 관리하고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 계획 홍수위 3.5m까지 약 1,000만 톤의 담수 능력을 확보, 100년 강우빈도에도 견딜 수 있는 방재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마리나 및 수상레저 스포츠시설 등을 유치,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생태 도시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도시로서의 품격과 가치를 상승시킬 계획입니다.

이제 IFEZ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다. 지난해 성과와 올해 추진 방향은?

IFEZ 송도국제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국내 3대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 바이오사이언스 유치를 비롯 현재 90여개의 산‧학‧연 기관이 입주해 고용규모 9,700여명, 매출액 6조원을 초과하는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주요 입주기업들의 대규모 시설 투자에 따라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바이오리액터 규모 88만리터)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국내 의약품 수출의 46.3%를 기록, 우리나라 바이오의약산업의 글로벌 진출 거점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추진 방향과 관련 인천경제청은 미국, 독일 등지의 바이오의약 분야 글로벌 앵커기업의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 분야 신규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송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과 셀트리온 제3공장 준공,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센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5공장, 그리고 싸토리우스 연구․제조시설 착공을 순조롭게 추진, 송도가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모습을 가시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국내외 투자유치․협력 네트워크를 제개, 혁신적인 성장과 협력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유럽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스위스 바젤과의 협력 체계 구축,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 심포지엄 개최, 선도기업-중소․벤처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장기적으로 △바이오의약 생산 역량 강화, △차세대 핵심 기술 연구개발 역량 확보, △글로벌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송도를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는 언제쯤 착공되는가? 이 사업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고 앞으로의 계획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장 확대에 필요한 실무능력을 갖춘 인력양성 공간입니다. 지상 4층, 연면적 6천600㎡ 규모로 올해 상반기에 착공,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최근 화학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생산 확대로 실무형 전문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도국제도시는 이미 단일 도시로서 세계 1위(88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추며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서의 위상과 잠재력이 더욱 확대되고 의약품 및 여러 응용분야의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고도의 기술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이 필수적입니다.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수준의 시설을 갖춘 바이오공정 실습장이 구축돼 연간 2,000여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이 양성되면 바이오 산업계의 현장·실무형 전문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K-바이오 랩허브 건립 등 바이오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올해도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많은 어려움을 딛고 오늘날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낸 IFEZ의 열정과 프런티어 정신을 믿습니다.

올해로 지정 및 20주년을 맞은 IFEZ를 시민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시민들께서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와 제안을 해주시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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