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해제 준비 착착... 코로나 위험도 13주만 '낮음'
마스크 해제 준비 착착... 코로나 위험도 13주만 '낮음'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1.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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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낮음'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스핌DB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낮음'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스핌DB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지난 한주간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9805명으로 13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주간 신규확진자는 직전 주보다 30%이상 줄어들며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에서 주간 위험도 '낮음'으로 평가됐다.

김성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13주 만에 ‘낮음’으로 평가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감소 추세 등 전반적인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병상가동률 또한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전주 대비 8.6% 감소하여 일평균 479명이고,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23.3% 감소하여 일평균 39명을 기록했다.

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2월 마지막 주 580명을 기록했고 1월 첫째 주 597명에서 둘째 주 524명, 지난 주 479명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감소폭을 그렸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 역시 12월4주 59명→1월1주 57명→1월2주 51명→1월3주 39명 등 함께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29,805명 이었으며 감염재생산지수(Rt)는 0.77로 3주 연속 1 미만이 유지된 한편 전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이 감소하기도 했다.

발생률은 80세이상(75.4명), 30-39세(68.1명), 70-79세(65.1명) 순으로, 고령층 및 젊은 연령층에서 높았다.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국과 수도권 2주 연속 감소하였고,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국, 수도권이 3주 연속 감소했다.

김성호 제2총괄조정관은 다만 "설 연휴 동안 대면 접촉 및 이동량 증가가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에 정부는 국내외 요인에 따른 설 연휴 이후 재확산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하고 검역·감시 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위험도가 낮아지며 실내마스크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으나 김 조정관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며 "본인의 건강 위해 고위험군, 밀폐·밀집·밀접 등 3밀 환경, 유증상자 접촉 등의 경우엔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사망이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온전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며 "아직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 대상자께서는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접종을 마쳐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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