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인당 車 0.5대... 수입차 점유율 늘었다
인구 1인당 車 0.5대... 수입차 점유율 늘었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1.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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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경인매일=윤성민기자]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대수는 총 2550만3천대로, 인구 1인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0.5대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말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59만2천대가량 늘어나 2.4%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구 1인당 자동차보유대수는 제주가 1.02대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와 부산이 각각 0.47대, 0.45대를 기록했다. 서울은 인구 1인당 0.34대 꼴이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와 화물차, 특수차량은 늘었으나 승합차는 오히려 감소했다. 국내 승용차는 총 2041만1천대에서 2.7%가량 늘어난 2095만3천대를 기록했으며 화물차는 363만2천대에서 1.8%늘어난 369만6천대를 기록했다. 반면 승합차는 75만대에서 72만4천대 가량으로 3.5% 감소했다.

원산지별 누적 점유율은 국산차가 총 2231만3천대로 총 점유율의 87.5%를 기록했으며 수입차가 12.5%를 기록했다. 다만 수입차 점유율 증가세는 또렷했다. 지난 2019년 10.2%에 그치던 수입차 점유율은 2020년 11.0%, 2021년 11.8%를 거치며 2022년 12.5%를 나타냈다.

또 경유와 LPG차량의 감소세가 눈에 띄었다. 경유차는 전년 대비 11만4천대가 줄었으며 LPG차 역시 4만1천대 줄었다. 

반면 전기차와 수소,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량이 전년 대비 37.2%가량 증가해 누적159만대를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의 6.2% 비중을 차지했다. 친환경차 중 전기차가 39만대로 전년 대비 68.4%늘었으며 수소차는 전년 대비 52.7%,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28.9% 늘었다.

특히 전년에 비해 15만8천대가량 늘어난 국내 전기차는 총 38만9855대를 기록했으며 국산과 수입의 비중은 각각 74.1%, 25.9%를 기록했다.

신규등록차량은 169만2천대로 전년 기록한 174만3천대 대비 2.9%가량 줄었으며 국산차는 3.7%줄어든데 비해 수입차는 0.5% 증가했다.

국내 2022년도 전체 모델 별 신규등록현황을 살펴보면 포터Ⅱ, 쏘렌토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 캐스퍼 순으로 등록되었으며, 친환경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K8 하이브리드, EV6 순으로 등록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은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시대변화에 부합하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하여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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