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함께 모여 비전 소통하는 자리로 '성료'
[경인매일=권태경기자]의정부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시의 미래가치 공유를 위해 민·관 합동의 보고회를 가졌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4일간 권역별 순회방문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흥선권역을 시작으로 2월 1일에는 호원권역, 2일 신곡권역, 3일 송산권역을 찾은 김 시장은 기존의 틀에 박힌 권역동 업무보고회를 탈피해 변화하는 각 권역의 미래가치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했다.
■ 흥선권역의 기분좋은 변화
먼저 김동근 시장과 의정부시의회 시의원 및 간부공무원, 자생단체장, 주민들은 지난달 31일 흥선권역을 찾았다.
각계의 시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진행된 ‘시민과 함께하는 흥선권역의 기분좋은 변화’는 기존의 틀에 박힌 권역동 업무보고회를 탈피하여 2023년 변화하는 흥선권역을 위한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흥선권역 지역사회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 ‘22년 흥선권역의 주요성과, ‘23년 비전과 가치공유, 주민참여와 협업, 새해인사 퍼포먼스, 주민과의 소통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흥선권역의 2022년 주요 성과는 ▷아동 연쇄 성범죄자 김근식의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 반대 결의대회 추진 ▷흥선권역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현장시장실 개최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흥선로 전신주, 통신주 이설·철거 추진 ▷흥선권역 위기 제로화를 위한 로드체킹 추진 ▷주민협업과 자발적 참여를 통한 선제적 제설작업 추진 등 다섯가지가 꼽혔다.
또 2023년 비전과 가치공유의 시간에 소개된 올 중점 추진 사업은 ▷방범 CCTV 확충, 노후 보도블럭 정비,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범죄예방을 위한 입석마을 정주환경 플랫폼 구축 ▷신촌로에서 가재울 교차로까지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한 불필요한 볼라드 감축 정비 사업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한 캠프레드크라우드 내부 통과도로 개방사업 ▷주민 소통과 공감을 위한 흥선동 통합 축제, 녹양동 장미문화·나눔마당 축제, 의정부1동 열린 청사 개청, 가능역 철도 교량 하부 소공원 조성 등이다.
또한, 주민참여와 협업 공유의 시간에는 동 주민자치회에서 2022년 추진했던 각 동 주민자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2023년 주민이 직접 추진하는 총 12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김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흥선권역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많은 주민들께서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올해에도 계획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항상 가까이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드는 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호원권역의 기분좋은 변화
이어 1일 호원2동행정복지센터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최정희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원권역의 기분좋은 변화'를 개최한 김 시장은 호원권역의 주요 변화와 비전을 함께 나누었다.
이날 업무보고회는 민원 로드체킹 미담사례 소개, 2023년 오고 싶은 호원권역 비전 공유, 계묘년 새해맞이 현수막 퍼포먼스, 주민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호원권역의 주요 변화와 비전을 권역국장이 직접 발표하고 주민대표가 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호원권역의 벚꽃축제를 발표하여 공유하는 민·관이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특히,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주민들의 관심사인 ▲노인종합복지관 조기 건립 ▲호원동 ⟷ 자동차 전용 연결도로 개설 ▲호원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추진사항이 상세히 보고,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진 주민과의 대화시간에는 호원권역의 현안에 대한 질의와 건의 등 열띤 논의가 이어져 지역 주민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고현숙 호원권역국장은 “주민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치하여 주민과 함께하는 활력 넘치는 호원권역 조성에 전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공유의 장은 민·관이 하나가 되어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소통의 자리였으며, 오늘 들은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길라잡이 삼아 시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시의회 의원들은 "주민 여러분에게 귀 기울이고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송산권역의 기분좋은 변화
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2일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2일 송산3동 공공복합청사 5층 다목적강당에서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과 도·시의원 및 송산권역 자생단체장 및 회원, 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진행된 ‘시민과 함께 바꾸는 송산권역의 기분좋은 변화’ 보고회에서는 ▲2023년 송산권역의 주요변화, ▲송산권역의 미담사례를 주제로 보고하고, 이어서 2023년 주민이 바꾸는 송산권역을 위해 주민대표 3명이 주민자치 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주민들의 공약사항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거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송산권역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과 계묘년 맞이 각계각층의 주민들의 새해 소망하는 영상을 담은 영상물 감상이 있었다. 또한 시장을 포함한 내빈들이 송산권역 주민들에게 2023년 송산권역의 기분 좋은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자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새해 소망 박터트리기’ 퍼포먼스가 있었다.
특히 이날 질의 중에서는 ‘지하철 8호선 민락2지구 연장’, ‘민락2지구와 고산지역의 대중교통 불편문제 해소 방안’ 등과 같이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업들이 많아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의 관심이 고조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가 직면하고 있는 각종 현안뿐 아니라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드는 데 불철주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함께 참석한 시의원들은 "위축된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현상으로 인한 민생경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 위기를 시민들이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신곡권역의 기분좋은 변화
또 의정부시는 3일 음악도서관 뮤직홀에서 ‘2023년 시민과 함께 바꾸는 신곡권역의 기분좋은 변화’를 개최했다.
김동근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최정희 의장과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종전 권역동 업무보고회와는 다르게 새로운 변화를 위해 특별히 의정부음악도서관 뮤직홀에서 음악과 함께 진행됐으며, 신곡권역 지역사회발전 유공자 표창, 신곡권역의 변화 공유, 계묘년 새해인사 퍼포먼스, 주민과의 대화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3년 신곡권역의 새로운 변화로, 도약하는 신곡권역을 위해 ▲신곡1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신축 ▲신곡권역 볼라드 전수 조사 및 정비 ▲2023 주민참여 예산 사업 ▲The 따뜻한 복지마을 조성을 위한 2023 복지사업 등 4개 사업 계획이 발표됐다.
또 변화하는 신곡권역을 위해서는 ▲장암지하보도 외 2개소 정비 ▲ 장암수목원 조성사업 ▲추동 무장애 행복길 조성 ▲ 경기도청북부청사 경관광장 지하주차장 조성 ▲효자어린이공원·상록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생태마을 및 레포츠공원 조성 등 6개 사업 계획이 발표됐다.
신곡권역의 변화 공유에 이어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는, 시민들이 평소 시정에 대해 궁금했던 것이나 건의 사항에 대하여 김동근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형식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건의 사항은 주택가 언덕길 미끄럼 방지 포장, 신곡1동 배수펌프장 증설, 도봉면허시험장 진행 상황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총 20여 건에 달해 시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참석했던 주민은 “시장님께 직접 건의하고 그에 대한 답을 바로 들음으로써 시정을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건의한 사항들이 신속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앞으로 의례적인 권역동 업무보고회가 아닌 의정부의 변화 공유의 장,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오늘 시민들과 공유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2023년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새롭게 변화하고 더 크게 발전하는 신곡권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의원들은 "시의회에서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시정 전반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집행부와 시민과 함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여 시민이 살기 좋은 의정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