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농협의 갑질...광주비아농협 조합장 계약직원에 왕따 돌림까지
또 터진 농협의 갑질...광주비아농협 조합장 계약직원에 왕따 돌림까지
  • 황성규 기자 20nise@naver.com
  • 승인 2023.02.08 10:1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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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아내, 남편 2년 가까이 정신상담 '우울증, 공황장애 힘들다'

[경인매일=황성규기자]최근 한 농협에서 갑질 의혹으로 한 직원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광주의 한 농협에 근무했었다는 직원의 아내가 남편 상사인 조합장의 갑질을 고발하는 글을 게시하며 조합장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A씨는 “해외에서 살다 한국에 돌아와 남편은 광주비아농협에 계약직으로 입사를 했는데 갑자기 무기계약직 전환을 앞두고 계약해지 통보를 받아 이해할수 없었다”며 “남편은 쫓겨난 것에 대해 너무 억울해했고 노무사를 선임,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하게 되었다”면서 “당연히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승소를 하여 원직복직 명령을 받게 되었고 원직에 복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조합장의 일방적인 괴롭힘과 왕따 돌림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그는 “복직 후 광주비아농협 조합장이 남편을 혼자 폐창고로 출근하라고 해서 갔는데 처음에는 괜찮다고 하던 남편이 손은 흙투성이에 가시들이 박혀있고 넘어져서 팔은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고 20키로 무게의 소금을 1000포대를 혼자 배달했다고 들었다”며 “두달간 괴롭힘은 멈추지 않았고 노동청에 직장내 괴롭힘을 신고하자 그 후에는 광주비아농협주유소로 인사발령을 시켰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주유소에서는 그 조합장이 직원들을 시켜 휴대폰을 압수해가고 직접적 괴롭힘이 아닌 다른 직원들을 통하여 괴롭히기를 시작했고 여름이면 열기가 40도가 넘어가는 주유소에서 물도 주지 말라하고 차량으로 6~7번씩 지나가면서 다른 직원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이면 이야기를 하지 말라하고 사무실에 들어와 있지 못하게 하며 사무실에 들어와 있으면 근무태만이라고 하고 남편을 무능하고 멍청한 사회의 패배자로 만들기 시작했다”며 “남편은 주유소에 출근했을 때부터 정신과에 다니기 시작했고 자다가 발작을 계속 일으키고 하루에 3~4시간 밖에 못자며 수면제를 먹어도 잠을 못자고 몽유병처럼 거실에 앉아있고 차라리 내가 죽어버릴까 라며 죽는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더군요. 매일 술과 담배에 찌들어서 사람이 피폐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니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은 10개월이라는 시간을 더이상 버티지 못한채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져서 결국 휴직을 내었고 제주도에 와서 새로운 일을 찾고 휴양을 하고 지내면서도 조합장 때문에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리며 정신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남편의 인생과 제 인생을 얼룩지게 한 광주비아농협 조합장은 노동청에서 특별근로감독도 해야하고 고소건도 철저하게 수사하여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져야하고 남편의 억울함을 매도하는 것에 대해서도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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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규 2023-03-24 00:00:39
지금보니 조합장 재당선 되었네요. 다시 한번 심층 취재해서
잘잘못을 따져 줬으면 합니다. 언론의 정의가 실현 될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kdw 2023-02-08 10:46:39
기자님 메일로 제보 드렸는데 확인부탁드립니다.

김현일 2023-02-08 10:24:30
https://pann.nate.com/talk/369150828

네이트판 원본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