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튀르키예여! 자연재해(지진)를 극복하고 진앙지를 수습하라! 망우보뢰(亡牛補牢)라지만 우애로써 재건하고 오스만제국의 꿈을 한국과 함께 실현하라!! 국제사회에서 TK 구축에 매진하라!!
[사설] 튀르키예여! 자연재해(지진)를 극복하고 진앙지를 수습하라! 망우보뢰(亡牛補牢)라지만 우애로써 재건하고 오스만제국의 꿈을 한국과 함께 실현하라!! 국제사회에서 TK 구축에 매진하라!!
  • 이찬엽 논설위원 pinetree0516@hanmail.net
  • 승인 2023.02.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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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엽 논설위원
▲이찬엽 논설위원

튀르키예와 시리아가 지진으로 충격을 받고 있다. 모든 것이 허망해 지고 있으며 그 책임의 화살은 튀르키예 정부로 향하고 있다, 튀르키예가 동로마제국을 정복하려 콘스탄티노플로 향하던 것과는 반대다. 튀르키예는 종전에도 큰 지진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도 그와 비슷한 강진이 발생하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인도적 지원이 이어진 적이 있다. 이러함에도, 튀르키예는 한국과 함께 다시 한번 도약의 꿈을 펼치려 하고 있다. “소아시아의 맹주”로서 유럽과 러시아를 제압하려는 “야망의 칼”을 또한 갈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TK(Türkiye-Korea)를 구축한다면, 한국은 중국과 북한 연합 CD(China-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를 가볍게 잠재울 수도 있다.

TK의 힘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다. 튀르키예의 지진은 전적으로 “자연재해”였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억제시킬 수 없는 자연 재앙이었다. 이러함에도, 튀르키예 국민은 본국 정부를 원망하고 있다. 잘 나가던 오스만제국은 어디로 갔는가. 튀르키예의 말과 한국어는 상당한 부분 같은 의미를 갖고 있고 문장상 서술어가 없어도 뜻이 통하는 말이 많은 것 등으로 형제국으로 불리는 국가다.

비정한 국제사회에서 북한 말고 형제국으로 불리는 국가가 바로 튀르키예인 것이다. 우리는 이에 구조대 60여명을 파견했고 재건까지 도울 것을 약속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수도(이스탄불)에서 200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강진이었다. 지진 중 해구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매우 강하다.

일본의 경우는 “해구 지진”이 대부분이었다. 유명했던 동일본 대지진(2011, M9.1)의 원인도 이러했다. 그렇다면, 1933년 이후 가장 컸던 이번 튀르키예 지진의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적으로, 아나톨리아판, 아라비아판, 아프리카판이 부딪혀서 발생했다. 특히, 동아나톨리아 단층이 아라비아판과 아나톨리아판과 부딪혀서 발생했다.

모멘트 규모 7.8이었다(튀르키예 가지안테프주). 1,000회가 넘는 여진이 발생하였고 규모 4.0이상의 여진도 150회가 넘었다.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지진에 대한 대책은, 지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분야에서 시작된다. 지구 내부구조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그러함에도, 완벽하게 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지진이 자주발생하는 지역이라는 경고만 가능하다. 이번도 그렇다. 한마디로 속수무책이었다. 일본, 칠레,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알래스카 남부, 멕시코 남부,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와 더불어 튀르키예는 지진 빈발국가이다. 그러나, 일본처럼, 지진에 대한 대비는 “매우 미흡”했다.

1668년 북아나톨리아 지진, 1999년 이즈미트 지진, 2011년 반 지진, 2020년 엘라지 지진 및 에게해 지진을 당한 것을 잊기도 전에 또 지진 피해를 봤다. 지진피해는 천문학적이었다. 튀르키예 정부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은 이에 대비해 “내진 규정”을 손 본적이 있다. 즉, 규모 5일 경우에는 경미손해, 규모 6에서 7일 경우에는 붕괴를 막을 정도를 기준으로 정했다(1981 일본 건축법).

결과, 한신대지진(규모 7.3: 1995)을 당했음에도 1%의 건물만 붕괴되고 99%는 멀쩡했다. 튀르키예와 비교되는 바가 크다. 구체적으로, 튀르키예는, 종전, 튀르키예 대지진(1999)으로 곤혹을 치른 적이 있었다. 이때에는 수도 이스탄불과 이즈미트를 중심으로 한 피해가 컸다. 튀르키예는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 그리고 아라비아판이 충돌하는 지역에 있기 때문에, 항상 지진에서 비켜 갈 수 없는 지역이다.

강진은 그 전에도 있었다. 1939년에 발생한 지진은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었다. 튀르키예는 고대 유적지가 많은 국가다. 이러한 지진의 여파로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 그렇다면, 한반도는 지진에서 자유로운가. 그렇지 않다. 한반도도 기록만을 근거로 하더라도 2,500건이 넘는 지진 다발지역에 속한다.

전국적이며 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불안하기 그지없다. 구체적 정책이 신속히 투입되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특히, 조선시대의 지진은 2,000회에 가깝다. 하다못해 광해군 재위시에는 M 6.3정도의 강진이 발생하여 한양 거리를 들썩인 적이 있을 정도였다. 인조 재위시에도 M 7.0이 넘는 강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1900년대초의 지진으로는, 인천지진을 들 수 있는데, 이때는 M 6.1이었다. 한국 전쟁 중에도 지진은 쉬지 않고 발생하였고(평안남도 강서군), 게다가, 1975년 강원도 고성군 먼바다지진은 M 7.4이었다. 강도면에서는, 튀르키예 지진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였다. 한국의 지진을 분석해보자.

튀르키예처럼 판구조론으로는 명확한 설명이 불가능하다. 태평양판의 베니오프대로부터 발생한 것이 아닌 “판의 중간 부분”에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즉, 한반도에 걸쳐있는 단층이라든지 땅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이었다. 지진은 일반적으로 신생대에 만들어진 단층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처럼 신생대 이전에 조성된 단층에서는 큰 지진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한반도가 지진에서 비켜 간 지역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지속적으로 충돌하고 있고, 태평양판 및 필리핀판까지 상호간 압축적 충돌이 발생하고 있는 바람에 한반도도 그 충돌에서 상당한 내부적인 변형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즉, 안심은 오산이다!! 한국은 너무 안심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을 분석해보자면, 역단층에 의한 지진이 대부분이었다. 정단층에 의한 지진은 소수였다. 다만 최근(2004) 서울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은 정단층에 의한 지진이었다. 예측불가한 것이 한국 지진이다!! 내진설계가 미흡한 한국은 어떻게 해야되나?

한국에서의 지진은 종전의 지진과는 사뭇 다른 정황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도, 이에 대한 대비책은 허술하다. 아무리 “소 잃고 외양간 고쳐서는 안 된다(망우보뢰: 亡牛補牢)”는 말이 실속없이 보이지만,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보았을 때 그것이 과연 그렇던가!! 지진에 대한 정보와 대처를 관장하는 기관은 기상청 “지진 화산국”이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국가에서 최근 발생한 지진은, 2023년 02월 13일 18시 18분 07초에 발생한 규모 6.1의 뉴질랜드 케르메덱 제도 해역(위도: 29.52 S, 경도: 177.97 W, 발생깊이 374 km)였다. 자. 이 자료는 어디서 왔는가. 미지질조사소(USGS)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즉, 우리의 분석이 아니었다.

그만큼 연구자 및 첨단시설이 매우 부족하다는 얘기다. 정작 투자해야 할 곳이 어디인지 갈팡질팡하고 있음을 말해 주는 부분이다!! 튀르키예는 먼 나라이지만 한국에 매우 우호적인 국가이다. 형제국이라 칭하는 국가다. 반면, 일본과 중국, 북한은 한국에 우호적이질 않다. 한국을 이용하려 들고 침략하려는 못된 국가다.

이러할 때, 튀르키예의 지진은 우리에게 과학적으로 국제정치학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컸다. 누가 우군인지에 대하여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바를 “경험적”으로 보여줬다. 우리는 난국에 빠진 튀르키예를 적극 도와야 한다. 유럽과 러시아가 두려워하는 튀르키예는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을 지지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이참에 TK를 더욱 공고히 하여 CD를 휴지통에 가볍게 버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이번 지진과 같은 결과가 한국에서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진에 대한 연구역량 재고와 보다 많은 인력투입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국가정책에서도 최우선순위가 국가의 안전이라는 점을 금 번 튀르키예 지진은 말없이 시사했다. 

이찬엽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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