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 두고 "생사람 잡는 스토킹"
국민의힘, 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 두고 "생사람 잡는 스토킹"
  • 성호경 기자 okyes4120@naver.com
  • 승인 2023.02.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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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김미애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김미애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경인매일=성호경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를 정조준하고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같은 요구를 ‘생사람 잡는 스토킹’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남은 길은 특검 뿐"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뜻에 따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관한 ‘국민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14일 국민의힘은 김미애 원내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판결의 실체적 진실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문재인 정권 친문 검찰과 당시 추미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년 이상 김건희 여사를 그야말로 탈탈 털었지만, 혐의점을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고 기소조차도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1심 판결문의 ‘범죄사실 본문’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하나도 나올 수 없었다"고 상기시킨 그는 "판결문 중 범죄일람표에 등장하는 김건희 여사 이름은 모두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단순히 매수를 권유받고 거래했다는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판결문 상 주가조작은 2년이 넘는 긴 기간 동안 이루어졌지만, 김건희 여사는 2010년 11월 3일, 4일, 9일에 매수한 사실만 범죄일람표에 등장한다"면서 "이는 피고인들과 매매 유형이 완전히 다른 것이고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오히려 증명하는 자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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