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의정부천문대’ 도심 속 천문대로서 입지 다져
의정부시, ‘의정부천문대’ 도심 속 천문대로서 입지 다져
  • 권태경 기자 tk3317@kmaeil.com
  • 승인 2023.02.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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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정부시)
의정부천문대 전경(사진=의정부시)

[의정부=권태경기자] 의정부시 도서관과에서 운영 중인 의정부천문대가 도심 속 천문대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의정부천문대는 2007년 의정부과학도서관 천문우주체험실로 출발해 2019년 현재의 위치인 송산배수지 인근으로 이전하면서 독립된 천문대로서의 시설을 갖추고 경기 북부지역 천문우주 교육시설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3층 건물 형태의 의정부천문대는 밤하늘 별처럼 반짝이는 별전구와 대형 달풍선이 입장을 반겨주는 1층 로비와 천문우주 관련 내용을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2층 전시실(아스트로관), 그리고 직접 망원경으로 여러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주/보조관측실이 있는 3층으로 구성돼 있다.

개관 직후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천문대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코로나 일상 회복과 프로그램 개편의 노력으로 2022년 약 5,800여 명이 방문해 천문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천문대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주간 천체관측(태양활동 관측)과 야간 천체관측(달/행성/별자리 관측)이 있으며, 학기 중에는 단체견학(어린이집/유치원)과 진로 탐색(초/중/고) 프로그램이, 방학 기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겨울 천문교실이 있다. 또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성인 대상 야간 천체관측 프로그램인‘달달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의정부천문대를 배경으로 촬영된 SBS 드라마‘치얼업’과 추석 특집‘김호중 쇼’가 방송되고 SNS를 통해 지역 데이트 코스 중‘걸어서 가는 천문대’로 입소문이 났다. 가족 단위 방문 외에도 젊은 연인들의 방문이 부쩍 늘어나고 있으며, 의정부에서 30분 거리인 양주와 포천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단체견학 프로그램 참여도 많아졌다.

천문대 이용은 화/목/금/토요일은 10시부터 17시까지, 수요일은 13시부터 20시 30분까지 자유로운 입장과 전시실 관람을 할 수 있다. 주간 천체관측은 날씨에 따라 현장에서 안내받고 참여 가능하다.

매주 수요일 운영되는 야간 천체관측(달달데이 포함)은 천문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으며 매달 마지막 수요일 14시부터 다음 달 예약이 시작된다.

단체방문 프로그램은 사전에 유선 협의 후 안내에 따라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며 천문교실은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된다.

일, 월, 공휴일은 휴관하며, 요일과 계절에 따른 운영시간의 변경과 프로그램 확인은 의정부천문대 홈페이지를 참고하고,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정부과학도서관의 어린이과학체험실과 함께 의정부천문대를 운영하는 박영애 도서관과장은“대중교통으로 이용이 가능한 천문대와 놀이와 체험으로 과학기술을 배우는 어린이과학체험실을 통해 도서관이 과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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