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양구 노인복지사업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도시 계양
2023년 계양구 노인복지사업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도시 계양
  • 임영화 기자 kmaeil86@kmaeil.com
  • 승인 2023.03.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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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환 계양구청장

[인천=임영화기자]계양구는 복지 사각지대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인 생활 안정 지원과 노인 여가 활성화 사업을 주축으로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도시 계양’을 구현하고자 한다.

어르신의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세대 간 통합과 공동체 의식 형성으로 살기 좋은 계양구, 어르신이 행복한 계양구를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노후생활의 안정 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확대

계양구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금년도 1월 말 기준 44,036명으로 총인구 대비 15%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계양구는 2023년도에 총사업비 200여억 원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추진하며, 이는 전년도 예산액보다 3.3% 증가한 규모다.

올해 ‘노(老)-노(老) 케어’, ‘공원 지킴이’ 등 총 80개 분야에서 5,620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노인일자리는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익활동형’, 사회복지시설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민간분야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등 총 3개 분야이다. 앞으로도 계양구는 어르신들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사회관계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

경로당 시설 환경 개선과 구민 소통 공간 마련

경로당’이라는 공간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공간은 아니다.

동네마다 한 곳 이상 있지만 한 번도 이곳을 찾지 않는 주민들이 대다수이다.

어르신만 찾는 곳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무언가 제한적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더더욱 발걸음이 향하지 않게 되기도 한다.

계양구는 이러한 경로당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로당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인근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매년 경로당 1곳을 개방형 경로당으로 지원하고 있다.

‘영화관람형(동양동경로당)’, ‘공유부엌형(장기동경로당)’, ‘작은복지센터형(귤현동경로당)’의 테마로 현재 총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에도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노후화된 경로당 환경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경로당을 조성해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최근 효성2동 중앙경로당, 둑실동 경로당, 이화동 경로당 신축을 완료했고 올해 안에 갈현동 경로당 등 3개소를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구립 경로당에만 지원했던 생활집기 지원을 아파트 경로당에도 확대한다. 이외에도 경로당 여가문화 프로그램 운영, 경로당 순회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지원사업 등으로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계양구는 어르신들의 보람 있는 사회활동 참여 프로그램 일환으로 2012년부터 ‘계양 실버 농장’을 무료로 분양하여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도모하고 있다.

실버농장의 참여 대상은 경작활동이 가능한 만 65세 이상의 계양구 주민으로 분양 규모는 1명당 21㎡이다.

2022년까지는 서운동 96-1번지 일원에 4,950㎡ 규모의 농장을 조성하여 200명에게 경작지를 제공해 왔다.

계양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실버 농장을 확대 운영한다. 도농복합지역의 이점을 이용하고 그동안의 지속적인 수요 증대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경작지를 제공한다.

기존 서운동 부지를 확장하여 계산작전권(1권역)과 효성권(2권역)으로 조성하고, 계양 오류동 지역에 계양권(3권역)을 조성하여 실버농장을 권역별로 확대 운영한다.

금년도는 전년보다 160명을 늘려 총 360명을 선발하고 4월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계양구 전역의 어르신들에게 여가와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여 노년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우리 나이로 100세는 병 없이 하늘이 내려준 최상(最上)의 수명이라는 뜻에서 상수(上壽)라 불린다. 그만큼 장수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단어이다.

계양구에서는 인천시 자치구 중 최초로 2022년 10월부터 만 100세 장수노인에게 장수축하금을 지급하며 노후생활의 안정과 장수를 기원하고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23년 장수축하금 지급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만 100세가 되는 1923년도 출생 어르신으로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하여 거주하여야 한다.

신청 기간은 주민등록상 생일 전달 1일부터 생일이 속한 달의 10일까지이며 만 100세 생일이 속한 달의 말일에 100만 원을 지급한다.

2022년 시행 첫해에 총 22명의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 지급을 완료했고, 금년도에는 2,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우리 어르신들 세대에는 보릿고개가 있었다. 이전 세대에서 많은 희생을 해 주셨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의 안정적 생활을 위해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권역별 실버 농장과 파크골프장을 설치해 건강하고 즐거운 여가생활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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