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편의점에서 판매한 핫도그... "곰팡이 범벅" 논란
롯데, 편의점에서 판매한 핫도그... "곰팡이 범벅" 논란
  • 황성규 기자 20nise@naver.com
  • 승인 2023.03.0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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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핫도그에서 곰팡이 발견...
롯데푸드에서 제조하는 핫도그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물의를 빚고 있다.

[경인매일=황성규기자]유통기한이 남은 냉동제품 핫도그를 구매, 섭취했으나 변질돼 병원 신세를 졌던 소비자가 제조사 측에 항의했으나 도와 줄 것이 없다며 몇 만원의 현금과 상품권을 주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 제보됐다.

지난주 GS25 편의점에 들린 제보자는 의성마늘 프랭크 핫도그를 2+1으로 구입했다.

첫 핫도그를 전자렌지에 돌리고 안주를 하기 위해 먹었는데 핫도그의 겉부분이 이상하게 딱딱한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번째 핫도그를 돌리고 포장지를 뜯었는데 겉부분이 부셔져 있어서 전체 개봉을 했으나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제품에 씌여 있는 유통기간은 2023년 9월로 적혀 있어 편의점에 다시가서 상황을 설명하니 제조업체와 연락을 하라고 했다”면서 “주말이 껴있어서 연락이 안와 설사와 기력을 잃은 상태로 2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자영업을 하는데 일을 전혀 못하고 방안에서 화장실만 갔다”며 “롯데 고객센터와 연락을 했는데 병원을 다녀온 기록이 있다면 이를 가져오라고해서 기록을 보냈더니 제조과정에는 문제가 없었고 유통과정의 문제인거 같다면서 롯데 측은 도와드릴 수 없다는 말과 함께 5만원과 상품권을 준다고했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주말간 일도 못했고 사회생활 등 아무것도 못했다고 이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냐고 물었더니 자세한 설명없이 유통과정의 문제라 더 도와드릴게 없다고 5만원과 상품권을 준다는 말만 되풀이 해 화가 났다”며 “롯데측에서는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라는 말만 하는데 다른 보상은 어떻게 받을 수 있냐“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본보가 롯데 측에 문의했으나 특별한 답변은 받지 못했다. 

한편 롯데의 곰팡이 소동은 이뿐만 아니다. 

2018년에는 롯데제과 곤약음료 2종류를 구매한 민원인이 집에와서 개봉 후 한입을 먹고 보니 뚜껑에 가득한 이물질을 보게 돼 국민신문고에 민원접수를 하였고, 옥천군청으로 부터 "최종 해당 이물질은 곰팡이"란 결과를 받기도 했다.

같은해 5월에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쇼핑이 여름철 식품안전 집중관리체제에 돌입했다고 알렸지만, 매장선 ‘곰팡이 청국장’ 판매하는 것이 확인돼 빈축을 샀다.

이처럼 롯데 측에서 벌레, 플라스틱, 곰팡이 등 이물 검출이 매년 증가하면서 최근 3년간 식품위생법 위반은 1000여건이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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