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SVB 파산'에... "SVB 사태 여파 주시해야"
주호영 'SVB 파산'에... "SVB 사태 여파 주시해야"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3.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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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실리콘밸리은행(SVB)파산한 것과 관련해 "우리 은행들은 지난해 엄청난 흑자에 도취돼있을 때가 결코 아니다"라며 "SVB 사태 여파를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주 원내대표는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과 함께 시작된 세계 금융위기가 재연되는 것 아닌가는 우려가 높아진다"면서 “이번 SVB 파산은 국내 은행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BV 파산은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 막대한 예금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테크산업의 불황이 겹쳐 일어났다고 한다"며 "주요 고객인 벤처캐피털(VC)과 테크 기업이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했고 SBV 신뢰가 무너지면서 한번에 뱅크런이 일어났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은행들도 지금 예금은 많이 들어와있고 부동산 대출 규모가 엄청나 금융 전반에 대한 신뢰가 건강한 상태가 아니다"라고 진단한 그는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주가 하락이나 환율 상승 등 국내 금융시장·실물경제 불안으로 쉽게 이어지는 구조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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