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노마스크 기대감 착착... 이르면 20일부터 벗는다
전면 노마스크 기대감 착착... 이르면 20일부터 벗는다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3.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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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시행하던 입국전 검사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의무화 조치가 해제된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입국자 검사센터가 한산하다./뉴스핌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시행하던 입국전 검사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의무화 조치가 해제된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입국자 검사센터가 한산하다./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방역당국이 오는 15일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해제여부와 함께 적용시점을 발표한다. 이르면 시점은 20일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르면 실내와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전면 해제되었으나 기차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서는 의무 착용 규정이 남아있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 시행 이후 1개월 정도 방역상황을 살펴보고 그간 제기된 민원사항 등을 고려해 대중교통에 대한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했다"며 "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다수의 전문가가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데 찬성하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해제가 해제되는 것과 함께 감염취약시설 및 의료기관 등의 착용 의무까지 해제된다면 남은 코로나19 방역 규제는 확진자의 격리를 제외하면 사실상 사라진다.

정부는 지난 1월 30일 국내‧외 코로나19 동향과 3개 지표 참고치를 달성하는 등 조정지표 충족을 고려해 실외에 이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하도록 권고로 전환했다.

당시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지표 4개 중 3개가 참고치를 달성함에 따라, 국내 7차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된 이후에도 유행상황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기에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당시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감염 등으로 인한 높은 면역력 보유로 단기간 유행 급증 등 국내 상황이 급격히 변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국가별 유행하는 변이가 다른 만큼 신규 변이에 대한 감시와 국내·외 발생 추이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입국자 검사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시행하던 입국전 검사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의무화 조치까지 모두 해제하고 연초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적용했던 방역 조치까지 모두 푸는 등 최근의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보고 있기에 이같은 결정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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