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파산, 국내영향 제한적일듯... "시장 안정 총력"
SVB파산, 국내영향 제한적일듯... "시장 안정 총력"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3.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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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SVB)파산사태와 관련해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14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추 부총리는 "현 단계에서의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지난 주말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폐쇄를 기점으로 각국 정부가 신속히 시장안정조치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미국 재무부·연준·연방예금보험공사는 지난 주말 예금자 보호 및 유동성 지원조치를 긴급 발표했고, 여타 국가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각국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간밤 국제금융시장은 다소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며 "미국 국채금리는 큰 폭 하락하고 이에 따라 달러는 약세를 보였으며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SVB의 파산 사태에 대한 국내의 영향에 대해서는 "우리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 모습"이라며 "주식시장은 미국 등의 대응조치 이후 코스피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이 다수인 코스닥도 소폭 반등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국내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 및 4대 공적연금, KIC, 우정사업본부 등 투자기관 등의 관련 은행들에 대한 익스포저 규모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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