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확철기자]최근 급격한 기후변화, 탄소중립의 대두, 러-우 전쟁에 의한 에너지 수급 불안정 등으로 에너지정책 전환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인천광역시 중구가 중장기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에 나섰다.
인천 중구는 지난 20일 중구청 회의실에서 김정헌 중구청장,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중구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연구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역에너지계획’은 향후 예측되는 에너지 소비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 에너지 수급, 신재생에너지 기반 시스템 마련, 저소득층 에너지 기본권 보장 등을 위해 향후 5년(2023~2028년)간 중구지역에 적용될 중장기 계획이다.
중구는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지자체 지역에너지계획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한 후, 자체 추진계획을 세워 이번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연구용역은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에너지정책 환경과 지역경제 여건, 에너지 수급 동향 등을 분석, 이를 토대로 중구 에너지정책의 목표와 추진전략,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등 전망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 분석 ▲영종·원도심 에너지 수급 현황 파악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기본 방향 ▲향후 추진 일정 등이 제시됐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정부의 에너지계획과 발맞춰 유관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한 중구 자체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중장기 청사진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중구 구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