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제223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 23일 열린다
김포시의회 제223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 23일 열린다
  • 조충민 기자 ccm0808@daum.net
  • 승인 2023.03.22 14: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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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시의원 일동, 22일 성명에서 ‘원내외 활동 병행’ 선언
- 기존 입장 재차 확인…회기 내내 의사진행 순탄치만은 않을 듯
22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223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장 전경.(사진=김포시의회)
22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223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장 전경.(사진=김포시의회)

[김포=조충민기자] 김포시의회 제223회 임시회 파행 7일만에 제8차 본회의가 23일 열리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원들이 22일 성명을 내고 원내외 활동 병행을 선언해서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 일동이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병수 시장의 공개 사과 요구 등 기존 입장을 재확인함으로써 이번 회기 내내 의사진행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 일동은 ‘의회를 무시한 김포시 집행기관과 이에 동조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시의원으로서 본분을 망각한 행태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제하의 성명에서 서울5호선 철도용역안 중간용역보고자료 즉각 공개 등 다섯 가지 사안과 관련,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김포시의회의 존재이유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집행부를 적절히 감시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한 의정활동의 출발점이 자료제출 요구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더구나 그것이 김포시민의 제1관심사이고 시민의 혈세를 들여 진행하는 지하철 5호선 유치에 관한 용역 내용이라면 시의회의 자료제출 요구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김포시 집행부는 작년 12월에 나온 중간 용역결과를 수차례 자료제출을 요구했던 시의회에 대하여 이렇다 할 이유나 설명 없이 차일피일 미뤄왔고 시의회 개회 당일 날에는 담당과장이 연가를 내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이어졌다.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중간용역 보고라서 공개할 수 없다는 이유도 궁색하다. 이에 대해서는 김인수 의장도 집행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병수 시장에게 정중하게 묻는다. 도대체 중간용역에 공개하지 못할 무슨 극비내용이 있길래 이렇게 의회가 파행이 되도록 자물쇠를 굳게 채우고 있는 것인가? 이게 시장께서 평소 말하던 ‘통하는 김포’인가? 현재의 시의회 파행사태의 제1 원인은 김병수 시장을 비롯한 김포시 집행부의 의회 무시에 있다. 시 집행기관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회 내의 파행사태를 남의 일처럼 여기며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바라보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시의원들은 소속 정당을 뛰어 넘어 시민 대의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에 대해 의회의 권위와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함께 나서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러기에 3월14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현주 부위원장, 한종우•권민찬 위원 등을 포함하여 운영위원 일동은 만장일치로 집행기관에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등 회기일정에 대한 의견을 결의한 적이 있다. 그런데 작금의 상황은 어떤가?”라고 질책했다.

덧붙여서 “의회의 자존감을 지켜야 할 시의원들의 모습은 어딜 가고 정당진영논리에 편승하여 진흙탕 싸움으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공개석상에서 동료의원을 향해 ‘거취를 생각하라’는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하는 의원, 운영위에서는 찬성하고 그것을 다시 반박하는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는 자기부정행위를 일삼는 의원, 의회를 대표하여 이를 중재해야 하는 위치에 있음에도 행정안전부에 시의원 징계에 관한 유권해석을 의뢰하는 질의서를 보낸 의장의 행태는 김포시의회 의정사에 흑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 의원들은 끝으로 ‘△첫째, 현 사태의 본질은 집행부의 시의회 무시행위에 있음을 밝히며 이에 대해 김병수 시장은 공개 사과하라 △둘째, 김포시민 최대의 관심사인 5호선 철도용역안 중간용역 보고자료를 즉각 공개하라 △셋째, 김인수 의장은 시의회 의장인지? 특정 정파의 대리자인지?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 △넷째, 운영위원회에서는 찬성하고 이후에는 반대하는 이중적 행동을 보인 의원들의 자숙과 반성을 촉구한다. △다섯째, 김종혁 의원의 행위는 사과로서 끝날 일이 아니다. 반성과 사과가 없다면 후반기 원구성시 의회 내 어떤 직책을 맡는 것에도 협조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는 5개항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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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이아 2023-03-22 15:10:56
인천(검단)의 5호선 용역보고가 발표되기전이고, 대광위의 중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김포시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용역보고를 공개하는것이 이득일지 손해일지 가늠이 안되네요.
경매직전에 입찰가를 공개하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용역보고 공개는 기사에 나온것처럼 김포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공개하라는것인지,
제가 모르는 추가 사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반대로 지금 공개해도 인천의 용역보고나, 대광위 중재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게 확실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