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문화재단 봄맞이 클래식 무대, 첫‘트라이보울 클래식 페스티벌’ 개최
(재)인천문화재단 봄맞이 클래식 무대, 첫‘트라이보울 클래식 페스티벌’ 개최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03.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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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과 친구들
하모니스트 박종성, 오페라 콘서트 세비야의 이발사
트라이보울 전경.사진제공=인천문화재단

[인천=김정호기자](재)인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예술공간 트라이보울은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2023 트라이보울 클래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페스티벌은 봄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클래식의 매력을 보여줄 준비가 이다.

예술감독은 클래식 기획자이자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의 기획사 대표인 조영준이 맡았다.

조 감독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에서 맞이하는 트라이보울 페스티벌을 통해 연수자와 음악, 그리고 우리 일상 모두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축제 첫날인 3월 31일에는 2009년 하모니카 올림픽인 '세계 하모니카 대회'에서 솔로 부문 1위를 차지한 박종성의 하모니카 공연으로 문을 연다.

국내 최초 하모니카를 전공한 하모니스트 박종성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이어오며,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KBS 열린음악회, 불후의 명곡, MBC TV예술무대 등 국내 대표 음악 방송들을 통해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문재원이 함께 한다.

4월 1일에는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양성원 5중주 ‘양성원&FRIENDS’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은 물론 프렌즈의 라인업 또한 화려하다.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임지영과 2017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1위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동아 콩쿠르 역사상 최초의 비올라 우승자 김상진, 2021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재홍이 함께한다.

양성원과 그의 친구들이 준비하는 이번 페스티벌의 무대가 매우 기대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4월 2일에는 특별한 공연이 준비 중이다.

오후 3시에는 트라이보울 3층 다목적 홀에서 관객에게 낯설 수 있지만, 우아한 선율의 Mis.L(미스엘)의 마림바 공연이 진행된다.

관객과 가까이서 악기 마림바도 체험하고, 음료를 마시며 음악을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문화재단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개인 컵을 지참 시 무료 음료 1잔이 제공된다.

또한, 4월 2일 6시 공연은 로시니의 대표작인 희극 오페라<세비야의 이발사>를 우리나라 중견 성악가와 연출가 이의주의 해설로 만나본다.

무대에는 영상과 주요 대·소도구를 활용하여 관객에게 정통 오페라 본래의 감동을 전달한다.

한편, 트라이보울 야외광장에서는 이번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인천시민의 행복을 바라는 범종이 축제기간 동안 설치된다.

범종은 국가무형문화재 주철장 원광식 대표가 운영하는 성종사에서 제작된 종으로, 오가는 시민 누구나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타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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