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이동측정 차량 이용해 도로 재비산먼지 실시간 조사
인천시, 이동측정 차량 이용해 도로 재비산먼지 실시간 조사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03.23 2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 재비산먼지 신규 확대 조사 및 정밀 분석·평가 시행
이동측정 차량.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김정호기자]인천광역시는 도시 대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도로 재비산먼지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로 재비산먼지 조사는 도로에서 비산하는 10㎛ 이하 미세먼지의 농도를 이동측정 차량으로 실시간 측정하고, 그 결과를 관련기관에 제공해 오염 구간의 도로 청소를 시행하는 사업으로,지난해에는 관내 8개 구의 93개 도로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먼지 농도가 높은 계절 관리 기간에는 23개 구간을 집중관리 도로로 지정해 월 1회에서 2회로 조사를 강화했다.

최근 도시개발, 교통량 및 인구밀도 증가 등 도시 환경변화로 생겨난 먼지 관리 사각지대로 인해 조사 확대와 함께 먼지 성분분석을 통한 실효성 있는 도로 재비산먼지 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상황으로, 올해는 기존 93개 도로 외에도 교통량, 인구밀도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등을 고려한 30개 도로를 신규로 추가해 관내 123개 도로에 대한 재비산먼지의 오염도 조사·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 재비산먼지 농도가 높은 20개 지점은 침적먼지의 입경분포, 중금속, PAHs, 이온 등 정밀 성분분석을 실시하고 먼지에 포함된 유해성분 및 오염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 대기질 개선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에 제공할 예정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도로 재비산먼지를 정밀 분석·평가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