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본회의서 행감 계획서 작성 건, 조례안 등 25개 안건 처리

[김포=조충민기자]김포시가 추진하던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이 결국 무산됐다. 관련 조례안이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 본회의에서도 부결돼서다. 앞서 해당 조례안은 지난 24일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유영숙)에서 부결된 바 있다.
시의회는 27일 열린 제223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 상정된 ‘김포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열띤 찬반 토론을 벌인 뒤 전자투표에 붙인 결과 재석 의원 14명 중 각각 찬성 7명(국민의힘), 반대 7명(더불어민주당)으로 최종 부결됐다.
또한 이날 본회의는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의 건, 조례안 등 25개의 안건을 의결하고 14일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정영혜, 장윤순, 김계순, 오강현 의원의 5분 발언에 이어진 안건표결에서 한종우 의원의 ‘김포시의회공인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김계순(대표 발의)·유매희 의원의 ‘김포시 노동단체 및 노사관계발전사업 지원 조례안’ 등 23건은 원안 가결됐다.
부결된 안건은 총 2건으로 ‘김포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김포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김포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타 지자체 사례 등을 종합한 재검토 필요성을 이유로 부결됐다.
이날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가결됨에 따라 오는 6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다. 사무감사 목록은 총 495건으로 공통사항 26건과 산하기관 공통 2건, 행정복지위 소관 235건, 도시환경위 소관 232건이 집행기관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끝으로 시의회는 14명의 시의원을 대표하여 장윤순 의원이 제안 설명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며 전동킥보드 등 이용자의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한 전동킥보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 마련을 국회 등 관련 기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