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핵심 ‘자동화’와 한 단계 진화된 ‘디지털화’ 동시에 구현”
[인천=김정호기자]비대면 정보기술의 영향력 확대, 숙련공 부족, 기업 간 경쟁 등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와 관련한 강연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스마트 팩토리는 설계, 개발, 제조,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생산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생산공장이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공장 스스로 제어하는 미래형 공장을 이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제9회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혁신성장 플랫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박성익 유진로봇 AMS사업부 상무는 ‘스마트 팩토리의 미래 : 유진로봇의 역할과 가치’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35년 업력과 노하우로 탄생한 자사 제품·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물류창고와 공장에서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구축하기 위한 로봇기술이 얼마나 고도화 됐는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진로봇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제작한 물류로봇 ‘고카트(GoCart)’와 수동장치를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으로 간편하게 전환시켜주는 종합 패키지인 ‘로보타이제이션 패키지(Robotization Package)’를 이미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박상무는 특히 향후 높은 효율과 생산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제작 서비스인 ’커스텀 AMR(Customizable AMR)‘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며 고객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로 구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업들이 스마트 팩토리가 정보통신망 기술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으로 오류를 줄이고 소비자 만족도와 작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더 나은 생산 환경을 제공한다는 장점과 가치를 인식한 이후 독일 지멘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 일본 화낙 등 주요 국가의 기업들도 자국의 제조산업 발전에 맞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우리 정부 또한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정책 지원을 하고 있다.
행사는 IFEZ 입주기업들이 관심이 높은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이해와 전망, 구축 등에 관해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IFEZ 입주기업인 유진로봇은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전시회’에 참가해 공장자동화 시스템과 자율주행 로봇 고카트 신제품 시연, 로봇 자동화 솔루션 패키지 등의 기술을 선보이는 등 스마트 팩토리의 선두 주자다.
이날 강연은 공장 자동화 시스템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개발·공급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관심이 많은 기업들에게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 입주 기업들에 많은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행사에는 김진용 청장을 비롯 얀센백신, 에스티젠바이오, 포스코E&C, 경신홀딩스, 대동도어, 나우시스템즈, 아이리스코리아, 재영솔루텍, 한국단자공업 등 20개여 기업 관계자와 인천테크노파크 이춘섭 본부장,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유병윤 대표,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천사무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대 등 유관기관과 대학 관계자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을 기업경영과 관련한 주요 이슈를 기업·기관이 서로 공유하고 같이 해결하는 장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