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반려인 쉼터 운영
의정부시, 반려인 쉼터 운영
  • 권태경 기자 tk3317@kmaeil.com
  • 승인 2023.04.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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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가 오는 8일부터 관내 호원동 롯데아파트 인근 중랑천 언저리에서 반려인 쉼터를 운영한다.(사진=의정부시)

[의정부=권태경기자] 의정부시가 오는 8일부터 관내 호원동 롯데아파트 인근 중랑천 언저리에서 반려인 쉼터를 운영한다.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반려견 놀이터는 부지 선정의 어려움으로 실제 조성까지 장기간이 소요돼, 이동식 반려인 쉼터 운영을 통해 이용현황과 주민 반응 등을 종합해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혹서기와 장마철을 피해 중랑천 언저리, 평화의광장, 송산사지근린공원, 왕바우근린공원 등 5개소에서 3~4주씩 운영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의정부시에는 반려인을 위한 놀이터가 따로 마련되지 않아 현장 시장실에서 꾸준히 민원이 제기돼왔다. 2022년 12월 말 기준 32,691마리가 동물등록을 했다. 동물등록률이 대략 5~60%임을 감안하면 약 55,000마리 정도가 양육되고 있다고 추정된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추세에 따라 가족을 대신하는 반려동물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식 반려인 쉼터 설치로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뛰어놀고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반려동물 복지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운영하는 반려인 쉼터는 반려인들의 요구를 감안해 이동식으로 우선 운영한다. 주민 설문조사 및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적합한 장소를 찾아 2024년에는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반려동물은 우리 생활에서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있지만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이 증가하고 동물 학대 문제가 늘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앞으로 초등학교 대상 반려동물 문화 교실과 반려인 대상 펫티켓 교육도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 및 인식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궁금한 사항은 의정부시청 홈페이지 새소식 게시판을 확인하거나 도시농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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